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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독교 박해’ 요주의 국가, 중국·인도·나이지리아

 

올해 ‘기독교 박해’ 요주의 국가, 중국·인도·나이지리아 [2018-01-03 00:01]


영국 ‘릴리즈인터내셔널’ 지목

 

 

 

▲중국 공산당원들이 지난달 도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를 밀어 넘어뜨리고
있다. 이 영상은 중국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활발히 공유됐다. 트위터 캡처


2018년 가장 우려되는 기독교 박해국가로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3개국이 꼽혔다.

영국의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인 릴리즈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은 올해 중국과 인도, 나이지리아 등의 국가에서 기독교 박해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중국을 2018년 가장 염려되는 기독교 박해국으로 지목했다. 중국 국무원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는 ‘종교사무조례’가 그 배경이다. 이 조례의 골자는 국가 차원에서 종교인과 종교단체 감시를 강화하고 사전에 허가되지 않은 종교활동에 대해서는 제재하는 것이다. 조례가 적용되면 불법적인 종교행사를 위해 장소를 제공한 경우 2만∼20만 위안(한화 328만∼328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중국에서 벌어진 ‘크리스마스 보이콧’은 기독교 관련 문화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안후이성에서는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가 공식적으로 금지됐고 저장성에서는 공산당원이 크리스마스트리를 쓰러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3성에서는 탈북민 선교를 하던 한국 선교사들이 무더기로 추방당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국민일보 2017년 3월 7일자 29면 참고).

보고서는 이어 인도에서 힌두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인도인민당이 2014년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기독교 박해가 점차 심해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기독교 박해감시단체 오픈도어스(Open Doors)는 인도에서 기독교 박해 사건은 2016년 441건을 기록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만 410건이 발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주에서 신학생 30명과 목사 2명이 집에서 크리스마스캐럴을 부르던 중 테러리스트로 몰린 사건도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인도를 기독교 국가로 만드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는 게 체포 사유였다.

보고서는 나이지리아에서도 기독교 박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풀라니족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총기로 무장해 기독교인을 살해하거나 거주지에서 쫓아내는 사건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국제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발간하는 ‘세계 테러리즘 지수(Global Terrorism Index)’는 2010∼2016년 풀라니족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살해된 사람은 2827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베트남 북한 이란 이집트 등의 국가를 올해 요주의 기독교 박해국으로 꼽았다.

릴리즈인터내셔널은 리처드 범브란트 목사에 의해 설립돼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현재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글=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그래픽=이영은 기자

[출처] 국민일보
[원본링크]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877576&code=23111115&sid1=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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