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사람의 아들 예수 /칼릴 지브란 지음 | 박영만 옮김
서점에는 예수님에 대한 책은 수없이 많이 나왔고 지금도 계속 나오고 또 앞으로도 계속나올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에 대한 책은 읽어도 읽어도 지루하지 않다. 성경은 여러번읽었지만 예수님의 탄생, 3년반공생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들은 내 작은믿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워서 항상 예수님을 더 깊이 알고싶은 목마름이 있었다. <사람의 아들예수>저자 칼란지브란은 진실한 기독교 인이라는 것은 이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예수> 의 역자의 고백이 더 놀라웠다. 3편의 원고를 놓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때 생소한파일 하나를 컴퓨터 를 켤때 바탕화면 아래쪽에서 발견하게되었는데 < 진리에목마른 자에게 고함> 이란 제목의 내용이였다고 한다. 역자는하나님의 뜻인줄 깨닫고 주저없이 세편역중 제일 먼저 < 사람의 아들 예수>를 번역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참으로 놀랍다. 이천년전에 예수님은 지금도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일이였다. 또한 이책은 그동안 카돌릭 입장에서 번역이 되었지만 이번에는 역자가 개신교적입장에서 새롭게 번역 하는 수고가 있어서 읽는자들이 진리되신 예수님을 좀더 깊고 넓게 느낄수있는 계기가 될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지금까지 성경속 인물들에 대한 책도 많이 읽었고 설교도 많이 들었지만 이책을 보면서 예수님을 만난 다양한 사람들에 생각들을 재구성하여서 성경에서 읽을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었던 것이 이책이 주는 감동이였던 것같다. 특히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만나서 변하게되는 과정은 바로 이 시대를 향한 현대인들에게 주는 메세지란 생각을 하게된다.
이책을 읽으면서 저자의신앙이 문장 구석구석에 보석같이 묻혀 있음을 발견하게된다. 예수님을 표현한 문장들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하면서 내가 지금 예수님곁에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그분의 보이지 않는 사랑의 향기가 저를 사랑의 잔치에 초대했고p109> <그분의 생명수는 여러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머물러 지금도 이 세상의 구석구석을 찾아 모든 곳에 스미고 있습니다p137>
이책은 인간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예수님이 완전한 인간이고 완전한 하나님이심을 알게해준다. <그분은 우리를 찾아온 생명의 숨길로서 우리와 함께 하기 위해 우리와 똑같이 인간의 육신을 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실체는 곧 하나님이십니다 . p17
그러나 예수님을 비방하는 사람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생각이 거의 같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 책속에서 예수님을 비방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시대에 사람들과 동일하다는 생각이든다. 아무리 예수님을 전해도 마음에 문을 전혀열지않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이 나와 무슨상관이 있냐고 반문하고 보이는 세계만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보이는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 칼란지브란은 고결한 영혼의 소유자로서 우리가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해달라고 아름다운 시로서 예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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