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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회의 역사와 신앙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 역사의 주류를 형성해 온 신학사상은 칼빈주의, 또는 개혁주의 신학이었다. 칼빈주의 신학이란 칼빈의 가르침이 그 전부가 아니다. 개혁주의 신학은 루터주의와 구별되는 것으로 프로테스탄트 교회 안에서 발전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종종 칼빈주의 신학으로 부르는 것은 개신교의 형성에 있어서 칼빈의 탁월한 영향 때문이다. 개혁주의 신학의 특징인 언약신학사상이 칼빈 이후에 생긴 것이기는 하나 칼빈의 기독교강요에 나타난 가르침들은 개혁신학을 규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서구 사회에서 교회 체제나, 교회의 기능 및 교회법, 교회 직분자들을 세우는 것 등 교회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들 뿐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 문제까지 깊은 영향을 준 것이 칼빈주의 사상이다.

 

장로 교회사를 배우는 것은 적어도 세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하나는 장로교가 성경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구약 성경에서부터 장로회 제도를 언급하고 있고 신약성경에서도 교회의 중요한 정치제도로 설명하고 있는 장로교에 대한 자부심을 장로교 목사와 신학생들이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더구나 우리는 개혁교회이다.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가르치고 성경대로 살자고 하는 신학을 따르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의 종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은 성경에 기록된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구약 성경 66권을 주셨다. 그것은 우리 인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진리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장로 교회사를 공부하는 것은 우리를 알자는 것이지 교회사의 한 부분을 더 소개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알아도 되고 알지 못해도 상관없는 것이 결코 아니다.

 

둘째로, 장로 교회사는 교단적인 정체성 확립에 아주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도 집안에 귀족이면 귀족일수록 족보를 따지고 뿌리를 중요시하는데, 하물에 아브라함의 후손이랴! 단순한 지식의 한 축적이 아니라 기초를 든든히 다진다는 차원에서 장로교회사를 배우는 것은 절대로 필요한 것이다. 교회의 외적 모습은 신학의 입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장로교회의 외형 역시 개혁신학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 점검하는 입장에서도 장로교회사는 매우 중요한 과목이다. 장로교회의 뿌리를 찾아 우리 선조들이 지니고 있었던 고위한 신앙과 신학적 전통을 새롭게 정립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본 장로 교회사를 준비하게 된 것이다. 적어도 성경에 가장 근접한 교회의 외적 형태가 장로교회 그것도 개혁주의 사상에 뿌리는 둔 개혁 장로교회라 한다면 장로교회의 원리가 무엇이며 실체가 어떤 것인지 분명히 배워야 하는 것이다.

 

셋째는 장로 교회사는 교회 역사의 중요한 한 축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신교 역사에 있어서 장로 교회 역사를 빼놓고 교회사를 논하는 것은 설명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장로 교회사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역사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를 이끌어 오셨는지를 아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를 바탕으로 하여 필자는 장로회주의(Presbyterianism), 또는 장로 제도가 성경에 근거한 가장 오래된 제도(모세 시대 때부터 존재했음)라고 확신하다. 따라서 본 책을 통하여 성경에서 가르치는 장로회주의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세운 칼빈의 가르침과 장로회주의의 원리를 한 국가에 구체화시킨 존 낙스의 가르침을 살펴보려고 한다. 그 다음에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 원리를 보면서 개혁된 교회는 날마다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그리고 장로회제도를 없이하려 했던 왕정정치의 모든 탄압에서 벗어난 교회가 새롭게 장로회주의를 정립하는 18세기 초엽의 역사와 그 뒤에 찾아온 고등 칼빈주의 사상의 여파로 인하여 메로논쟁(Marrow Controversy, 1718-23)1)으로 이어진 교회의 갈등과 분열 및 영적 대각성 운동을 일으킨 부흥운동의 면모를 조명하려고 한다. 이어서 19세기 장로교회의 대 분열의 역사와 자유주의 신학 논쟁을 살펴보며 20세기 교회 역사를 간략하게 다루고자 한다.

 

또한 미국으로 건너간 장로교회의 생성과정과 역사를 간략하게나마 조명하고 한국교회의, 특별히 개혁주의 한국 장로교회의 과제가 무엇인지를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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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교회사  / 장로 정치의 성경적 배경 


성경에 나타나는 교회 정치의 형태가 무엇이었는지 살펴보자.

 

스데반에 의하면, 구약 시대, 곧 모세 시대에는

"광야 교회"가 있었다(행 7:38).

  

이 교회는 신약 교회의 모형이며,

어떤 면에서 신약 시대의 교회와 동일한 것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시대 경륜과 교육 방법에 있을 뿐이다.

  

그래서 바울은 구약 교회와 신약 교회의 연결성을 논하면서,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라고 하였다(갈 3:29).

  

그리고 그는 신약 시대의 교회를

구약에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감람나무에 비유하면서,

이방인의 교회가 구약 이스라엘 백성의 교회에

접붙임을 받았다고 하였다(롬 11:17~21).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의 터"(엡 2:20),

곧 사도들과 구약의 배경 위에 세워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경의 가르침을 통하여,

우리는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은 신약 교회의 모델이며,

구약 시대의 교회 정치 사상은 신약 시대의 정치 모델이 된다고 믿는다. 

- 오덕교 <장로교회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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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정치  장로교회사


장로 정치주의자들은

계급적인 구조가 교회를 구성할 수도 없으며

교회의 본질이 될 수도 없다고 믿는다.

 

교회 구조는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섬기기 위하여

존재하기 때문이다.

  

장로교도들은

모든 교회의 구성원의 만인 제사장직에 근거하여

모든 성도가 하나님 앞에 평등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장로와 장로 사이,

 교회와 교회 사이의 평등을 강조한다.

   

장로교회는 이와 같이 회중교회의 정치의 자율과

평등 사상을 수용하지만,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교회는 연합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 점이 장로교회와 회중교회와의 차이점이다.

 

또한 회중교도처럼 교회와 정부 영역을 구분하지만,

두 기관이 서로 적대적인 관계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

 

두 기관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서로 돕는 기관이며,

그 권위는 서로 동등하다고 본다.

  

장로교도는 교회의 연합을 강조하지만,

영국의 성공회 교인이나

로마 천주교도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성공회나 로마 천주교회는 교회의 전통에 초점을 맞추고

니케아 회의 이전의 교회가 어떤 정치를 취하였는가에

관심을 두지만,

 

장로교도들은

성경이 어떤 교회 정치 형태를 취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둔다.

  

교회가 성경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교회를 다스려야 하기 때문이다. 

 

- 오덕교 <장로교회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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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장로교회사 프로테스탄트교회사

 

은혜의 왕국인 지상 교회는 불완전하여

사람들의 의견과 입장에 따라 다양한 교회로 나누어져 왔다.

 

크게 서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중심의 서방 교회와

러시아와 동부 유럽 중심의 동방교회로 나눌 수 있고,

서방 교회 가운데는 로마의 교황청을 중심으로 하는 로마 천주교회와

루터의 개혁 사상을 따라 시작된 기독교회로 분류할 수 있다.

 

 

16세기 이후 일어난 기독교회는 장로교회, 성결교회, 감리교회,

루터파, 침례교회, 성공회 등의 수많은 교파가 있다.

  

교회는 다 같이 한 하나님과 성경을 그들의 신앙의 기준으로 받아들인다.

 

 이렇게 다양한 교파가 생겨난 이유는

각 교회가 주장하는 교리적인 차이에 근거하는 것이다.

  

같은 성경을 믿으면서도 교리적인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교회들이 가지는 신학적인 전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신학적인 전제의 차이는 다양한 신학 운동과

교회 정치 형태를 주장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

 

  

 

 

로마 천주교회와 루터파 교회는

성경을 신앙과 생활의 권위로 인정하면서도

인간의 전통과 이성을 성경과 동일한 권위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침례교회나 장로교회는

인간의 이성이 불완전하므로 신앙의 판단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주장하면서

오직 성경만을 최종적인 신앙적인 권위로 받아들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례교회와 장로교회가 나누이게 되는 것은

성경을 보는 입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장로교회는 신약과 구약 계시의 통일성을 주장하면서

구약이 신약 안에서 완성되었다고 보는 반면,

침례교도들은 구약이 신약 안에서 폐지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신약의 권위를 더 강조한다.

 

따라서 장로교도들은 구약의 할례와 신약의 세례를 같은 은혜 언약으로 보지만,

침례교회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이와 같이 신학적인 전제의 차이로 인하여 다양한 교회들이 존재하며,

그에 따라 다양한 교회 정치 형태가 주장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상의 교회들이 취하고 있는 정치 형태를

교황 정치, 성공회나 감리교회에서 볼 수 있는 감독 정치,

형제단이나 침례 교회가 채택하는 회중 정치와

개혁교회들이 받아들이는 장로 정치로 나누어 고찰할 수 있다. chw

 

- 오덕교 <장로교회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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