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개론] 성령론 성령이란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성령님의 본질을 오해함으로써 그분을 실재하시고 살아계신 인격체라기보다는 무슨 영묘(靈妙)한 영향력 정도로 여기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인격적 속성 또는 특징을 전체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삼위의 한 분이시며 인격체이신 성령님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령님의 인성
사람은 말하고 행동하고,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행10:19,20에서 성령님은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분은 "내가 보냈다"고 하십니다. 계시록2장과 3장에서 우리는 일곱 번이나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에 대해 읽게 됩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의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성령님도 그러하십니다(고전12:11). 성령님은 사람과 겨루십니다(창6:3). 성령님은 하나님의 아들들을 인도하십니다(롬8:14). 또한 사람에게 감정이 있는 것처럼 성령님도 근심하실 수도 있으며(사63:10), 슬퍼하기도 하시며(엡4:30), 또 격분하기도 하십니다(히10:29).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는 지성이 있습니다. 성령님도 생각하는 지성이 있으십니다(롬8:27). 그분은 하나님의 깊은 것을 통달하시며 하나님의 생각 또한 알고 계십니다(고전2:10,11).
단순한 영향력이나 힘은 의지나 지성, 또는 감정이 없으며 자기를 가리켜 "나"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성령님은 인격체이십니다. 우리는 절대 성령님을 "그것"이라고 하면 안됩니다(일부 성경구절에서 성령님은 "그것"이라는 대명사로 지칭되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바람"과 "성령"을 가리키는 헬라어 단어가 똑같이 "프뉴마(Pneuma)"로서 중성이며 그렇기 때문에 중성대명사 "그것"을 썼을 따름입니다). 어떤 구절, 예를 들어 요14:26 같은 데서는 사실 저자가 엄격한 헬라어 문법을 어기고 대명사를 "그(He)"로 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성령 하나님께서 인격체이심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령님의 신성
성경에서 천사들은 영(spirit)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그들 중 일부는 거룩한 영들(holy spirits)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볼 때 성령님(Holy Spirit)이 하나님의 속성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바로 "성령"이라는 말부터(눅11:13)가 우리에게 그분은 영이시고 거룩하시다는 것을 가르쳐주는데, 이 두 가지는 바로 하나님의 속성인 것입니다. 성령님은 영원하십니다(히9:14). 모든 피조물이나 모든 천사는 다 시작이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영원하십니다. 성령님은 주권을 갖고 계시며 이 점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이 가지신 주권과 동등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받습니다(마28:19).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삼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을 빌었습니다(고후13:14). 피조물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올려놓는다면 이 얼마나 그릇된 일이겠습니까?
성령이 성부나 성자보다 더 뛰어나다거나 혹은 더 열등하다고 암시해주는 것 같은 구절들을 인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성부께로서 나오며 성자께서 보내신다고 했습니다(요15:26, 16:7). 반면에, 말로 그리스도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을 수 있으나 말로 성령님을 거역하면 결코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했는데(마12:32), 이 구절은 성령님이 그리스도보다 더 중요하다고 암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어떤 주제를 공부하든지, 같은 문제를 다루고 있는 다른 연관 구절들을 다 비교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령님에 대한 모든 구절을 모아 상고해 볼 때, 우리는 다만 성령님이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동등하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될 뿐입니다.
성령님은 전능하십니다. 성령님은 창조사역에 있어 하나님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이적을 행하셨으며 또한 중생은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성령님은 전지하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깊은 것들을 아십니다(고전2:10). 성령님은 무소부재하십니다. 시편139:7-10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령님은 의로우십니다. 그분은 죄에 대해, 의에 대해, 그리고 심판에 대해 세상을 책망하십니다(요16:8-11). 성령님은 은혜로우십니다. 그분은 은혜의 성령으로 불리십니다(히10:29). 성령님의 사랑이 로마서15:30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의 구절들과 또 그 외 많은 구절들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성령님의 속성이 곧 하나님의 속성이라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신성을 보여주는 데는 위에서 든 구절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다른 속성 두 가지는 스스로 자기를 계시하시는 것과 자기 모순이 없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성령님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요14:17)이라고 불리우십니다. 성령님은 성경을 통해 자기를 나타내십니다만 그분이 주로 하시는 일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요16:13,14).
자기 모순이 없다는 것은 성령님의 결코 변치 않으시는 속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하시는 주된 일은 그리스도를 영광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곱 영"(계3:1)이라는 표현은 성령의 충만함과 무소부재하심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구절이나 이사야11:2 같은 구절은 하나님의 영들이 많다거나 성령님이 스스로 모순되시거나, 또는 성부나 성자와 일치되지 않게 행하신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이던 것이 신약에서 인용될 때는 "성령님의 말씀"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야6:9,10에서 선지자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었지만,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28:25-27에서 성령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31:31에서 여호와는 이스라엘 집과 새 언약을 맺으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히브리서10:15-17에서 이 말씀은 성령님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최종적으로, 그리고 결론적으로, 성령님은 분명하게 하나님으로 불리어지고 계십니다. 사도행전5:3,4에서 베드로는 아나니아가 성령님에게 거짓말했을 때 그것은 사실상 하나님께 거짓말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성령님의 사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역은 전부, 성령님이 하나님이시며 모든 면에서 성부와 성자와 함께 동등하시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성령이 바로 진실하고도 완전한 하나님이심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사역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가운데 어떤 부분들은 성부께 속하고, 어떤 것은 성자께, 또 어떤 것은 성령께 속합니다. 어떤 일들은 몇 분이 같이 하시는 일이며 그리함으로써 아버지와 아들께서 같은 일을 하시고, 혹은 그리스도와 성령께서 같은 일을 하기도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강조하는 것일 뿐입니다. 성령님은 결코 성부나 성자와 반대로 행하시지 않습니다. 특별히 성령님과 관련하여 성경에 언급되어 있는 일곱 가지 활동 영역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령님의 창조사역입니다. 이것은 우주와 관련된 성령님의 사역입니다. 모든 것이 아들에 의해 창조되었지만 인간의 창조와(욥33:4) 동물의 창조에 대해서는(시104:30) 성령님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하늘을 단장하시는" 일에 참여하셨으며(욥26:13), 땅을 회복하시는 일에도 참여하셨습니다(창1:2).
성령님의 영감과 조명사역입니다. 이것은 성경과 관련하여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성경의 대 주제는 그리스도이지만, 성경의 영감은 특별히 성령님으로 말미암았습니다(벧후1:21). 삼하23:2,3, 행1:16, 28:25, 요14:26, 16:13, 고전2:10, 딤전4:1도 읽어보십시오. 이 주제는 성경론에서 이미 자세히 다룬 바 있습니다. 오늘날의 믿는 자들을 위해 성령님은 성경을 조명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받아들여서 "비췸"(조명)을 받을 때 비로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성경본문이 완전히 이해될 때, 믿는 자는 최종적으로 영감의 유익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믿든지 믿지 않든지 객관적으로 성경은 여전히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다음엔 성령님의 성육신 사역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와 관련해서 성령님께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 사이의 긴밀한 관계는 지상에서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일에 대한 연구에서 더 보게 될 것입니다. 성령은 로마서8:9에서 "그리스도의 영"이라고까지 불리고 계십니다. 그리스도와 관련한 성령님의 사역은 다음 일곱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동정녀 마리아는 성령님에 의해 예수님을 잉태했습니다(마1:18, 눅1:35).
2. 성령님은 예수님께서 침례받으신 후 그 위에 강림하여 머무심으로 예수께 기름 부으신 바 되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이렇게 하심으로써 구약의 예언은 성취되었고, 예수님이 참 메시야이심이 요한과 다른 이들에게 증명되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예수님께서 곧 하나님으로 인정받으셨음도 나타났던 것입니다(마3:16, 막1:10, 눅3:22). 성령님께서 예수님를 통해 일하시는 데는 한계가 없었습니다(요3:34).
3. 침례 받으신 후 예수님은 성령님에게 이끌려 광야로 가신 후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마4:1, 막1:12, 눅4:1). 이것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시험하셔서 죄를 짓게 하셨다거나(약1:13), 또는 그리스도께서 혹 죄를 지을 수도 있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4. 사단에게 승리하신 후 예수님은 삼 년 동안의 집중적인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주님은 병든 자를 고치시고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이러한 일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되어졌습니다(눅4:14,18, 마12:28).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는 전능하심을 지닌 채 성육신 하셨으나 성령의 능력 안에서 성부께서 정하신 삶을 살기로 결정하셨습니다.
5. 주 예수님은 양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고 또 다시 취하실 권세가 있었습니다. 이 계명은 성부 하나님께로부터 받으신 것이었습니다(요10:18).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흠 없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것은 영원하신 성령님으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히9:4).
6. 그리스도는 자기 목숨을 버리셨다가 그것을 다시 취할 권세가 있었습니다. 사도행전2:24과 다른 많은 구절에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고 말합니다. 베드로전서3:18에는 그리스도께서 "성령님에 의해 살리심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7. 성령님은 신부에게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라"고 격려하십니다(계22:17).
성령님은 죄를 깨닫게 하는 일을 하십니다. 이것은 세상과 관련한 성령님의 일입니다. 성령님은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세상을 정죄하십니다(요16:8-11). 우리는, 오직 성령님께서 역사하실 때에만 사람들이 자기 죄를 깨닫게 되리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자유선택의 의지를 주셨으므로 이것을 취소하시거나 억지로 사람들의 뜻을 꺾지 않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님은 어떤 의미에서 인간의 완고한 마음에 의해 "제한"받으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령님을 거스리며(행7:51), 혹은 은혜의 성령님을 노하시게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히10:29). 한편 성령님은 인간의 무분별한 저항이나 반역을 제한하시고 또한 막기도 하십니다. 성령님은 지금 교회 안에 임재하시는 특별한 방법으로 이 세상에서 옮기우실 때까지 이렇게 막는 일을 계속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성령님은 결코 글자 그대로 "제거되실 수" 없는 분입니다(살후2:7).
성령님은 중생시키는 일을 하십니다. 이것은 회개하는 사람과 관련된 성령님의 사역입니다. 성령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생명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분을 영접하는 모든 이에게 주어지게 됩니다(요1:12-13, 3:5-6). 무엇이 자기 속에 들어왔는지는 몰라도 믿는 사람은 바로 그 순간 거듭나게 됩니다. 한 번 받은 영생은 영원히 잃어버릴 수 없게 됩니다.
다음으로 성령님은 성화(聖化)의 일을 하십니다. 이것은 믿는 자와 관련해서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이 주제는 구원론에서 더 깊이 있게 다루게 되겠지만, 성령님께서 하시는 기본적인 일이기 때문에 본과에서도 다루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거듭날 때 그는 거룩하게, 즉 하나님을 위해 구별되는 것입니다. 거듭나는 것은 단 한 번 일어날 뿐이지만, 성화는 그 사람의 남은 생애를 통해 이루어 가는 매일 계속되는 과정입니다. 신분적인 성화와 상태적인 성화는 모두 다 성령님의 사역입니다(벧전1:2). 날마다 깨끗케 하는 것도 그리스도의 사역입니다(엡5:26). 이 일을 완성하기 위해 성령님은 모든 신자 안에 영원히 거하시며(요일2:27), 삶 가운데 열매를 맺게 하시고(갈5:22), 또한 신자 각자를 충만케 하기 원하십니다(엡5:18). 한편 하나님의 참된 자녀가 성령님의 역사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성령님을 근심케 하며(엡4:30), 혹은 성령님을 소멸케 하기도 합니다(살전5:19).
성령님과 신자 사이의 관계를 묘사해주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따로 세 가지가 더 있습니다. 곧 인(印), 보증, 그리고 침례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라는 인(Seal)이십니다(엡1:13). 그분은 또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십니다. 곧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확신시켜 주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엡1:14). 오순절 날 이래로 우리가 그리스도께로 회심하는 순간에 일어나는 단 한번의 성령침례의 효력으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됩니다(고전12:13). 이 역사적인 침례가 일어난 것은 "모든" 믿는 자들을 합하여 하나의 조화로운 유기체, 곧 그리스도의 몸으로 만들려 하신 분명한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 용어는 각각 모든 믿는 자에게 베풀어주시는 성령님의 무조건적인 은혜를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믿는 우리들은 단 하나라도 우리 자신이 자격이 있어서, 혹은 노력을 한 덕택이나, 아니면 기도를 했다든지 해서 이런 복들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저 은혜로 우리들 각자에게 이런 복들을 주신 것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시작한 바로 그날부터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고 격려하시기 위함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이런 은혜에 대해 감사할 줄 알기를 기대하십니다.
때로 성령 충만을 성령침례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심하는 순간 모든 신자에게 무조건적인 복으로 주어지는 성령침례와는 달리 성령의 충만은 조건적인 것이며, (다른 무엇보다도) 신자가 알 수 있는 모든 죄를 자백하고 성부, 성자, 성령께 철저하게 드려진 바 되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12:13에서 우리(믿는 자들)가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을 이루었다고 말하고 있으며 또한 에베소서5:18에서는 우리에게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문자적으로는 충만을 "받아가고 있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은 놀라운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무엇보다도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가 바로 그것입니다(갈5:22,23). 하나님의 성령님은 믿는 사람 각자의 마음과 삶을 날마다 그리고 완전히 충만케 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그렇게 하실 수 있는 기회를 성령님께 드립시다.
구약에서 성령님은 이따금씩 특별한 일을 위해 특정 개인에게만 임하셨습니다(출28:3, 민27:18, 삼상16:13). 성령님은 발람처럼 경건치 않은 사람에게 역사하시기도 하고 또 그러한 자를 통해서도(민24:2) 일하실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사울에게서 떠나셨으며(삼상16:14), 영감을 받았던 시편 기자조차도 죄를 지었을 때 자기한테서 성령을 취해가지 마시라고 기도 드렸습니다(시51:11). 주 예수님은 성령님에 대해 말씀하심으로써 구약과 신약의 경륜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가르쳐주셨습니다. 곧 "그가 너희와 함께 거하시며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7)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에 대해 더 공부하기 원하는 분은 성령님을 상징하는 기름, 물, 바람, 불, 비둘기 등에 대해 상고하면 더 유익이 될 것입니다. 성령님에 대한 가르침을 공부할 때 우리는 성령님의 능력을 우리 삶 가운데서 체험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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