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묵상은 삶을 형통케 한다. 수1장7절
오래전에 어느 재벌회장이 소 5백 마리를 이북으로 보냈을 때 북한정부가 얼마 후에 그 소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원인은 남쪽에서 의도적으로 소들에게 불순물을 먹여서 보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돕느라고 보낸 것인데 소들을 트럭에 태우기 전에 의도적으로 죽을 것들을 먹여서 보냈겠습니까? 말이 안 되는 억지 주장입니다.
우리 인생의 고통은 대부분 이 지나침에서부터 생겨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을 위한다고 칼을 내리쳐 말고의 귀를 잘랐던 베드로를 책망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검을 집에 꽂으라. 네가 그런다고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억지를 부리고, 치우치는 기질을 부려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여기에 진리가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약속은 분명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래야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조카 롯에게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할 것이고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겠다”하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엄청난 축복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화가 나도 중도에 멈출 줄 알고, 억지를 부리며 주장하다가도 하나님께 맡기며 엎드릴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길을 형통하게 하시는 주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에게 형통하는 비결을 말씀하시면서 반복하여 말씀을 묵상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왜 이것이 형통하는 삶의 비결이 됩니까? 여러분! 사람은 옳지 않은 것이라도 반복하여 접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배우고 맙니다. 욕하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솔직히 저나 여러분이나 지금까지 좌로 치우치고, 우로 치우치는 모습들을 너무 많이 보고 살아왔습니다. 이것을 깨뜨리는 삶의 길은 오직 한가지입니다. 다른 종류의 반복을 익혀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매일처럼 반복하여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이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는 새로운 종류의 반복입니다.
얼마 전, 저희 교인 중에 한 젊은 부부가 부부싸움을 했답니다. 저녁 먹을 시간인데 부인이 화가 나서 밥도 안 짓고 이층 자기 방에 올라가 문을 잠가버렸습니다. 저녁도 못 먹게 되어, 도리 없이 이 남편과 두 아이들이 그 방 앞에 가서 문 열어달라고 하다가, 아내가 교회 제자훈련에서 성경암송 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던 생각이 나서 이렇게 문에다 대고 암송을 했답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랬더니 잠시 후에 문은 열지 않고 다음과 같은 암송소리가 튀어 나오더랍니다.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장에 있는 한 구절이지 않습니까! 이 부부는 동시에 웃음을 터뜨리고 함께 밥도 먹게 됐습니다. 물론 성경암송을 그렇게 써서는 안 되겠지만 번쩍하는 교훈이 있었습니다. 서로 억지를 부리고 저마다 고집하면 문이 잠기고 밥도 먹지 못하나, 주의 말씀을 입에서 떠나지 않게 반복하여 묵상하면 형통할 길이 열린다는 진리입니다.
우리의 가정과 민족과 교회가 형통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하여 따라가는 길 뿐입니다.이제 더 이상 치우치지 말고, 이 진리대로 형통하게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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