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의 열정 / 마음이 상하고 불행한 사람
1973년 존 맥스웰 목사는 회심자가 없는 메마른 강단을 가진 그의 교회로 인해 찔림을 받았습니다. 그는 토마스 로드 침례교회에서 열린 "말씀의 검 사경회"(Conference of the Sword of the Lord)에 참석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하나님과 씨름했습니다.
“주님, 사람들이 구원을 받지 않는 주일이 결코 없는 교회가 되도록 해주십시오.”
맥스웰은 평균 418명이 출석하는 자기 교회의 모든 성도를 격려하여 한 해 동안 418명을 더 전도해서 836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만들어 보겠다며, 제리 포웰 목사와 사경회에 참석한 모든 회중들 앞에서 전도헌신카드를 작성하고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먼저 한 해 동안 200명 이상을 주님께 인도할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그의 회중들 역시 맥스웰 목사의 도전을 받아들여 강한 부흥이 일어나길 갈망하며 전도에 동참했습니다.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맥스웰 자신이 인도한 사람만 186명이 되었습니다. 그의 한 가지 꿈인 “주님, 사람들이 구원을 받지 않는 주일이 결코 없는 교회가 되도록 해주십시오”라는 꿈이 실현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침내 418명이 모이던 교회는 5천 명 이상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꿈은 이제 불가능해진 것일까요? 아직도 하나님께서는 영혼구령의 꿈을 꾸는 자들을 축복하실 수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우리들의 헌신을 축복하실 모든 준비를 끝내고 기다리십니다.
지난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저를 “김구령(救靈)”이라고 불러주셨던 청소년시절이 있었습니다. 전도를 많이 해서 마이크 페퍼 선교사님이 붙여준 이름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도 나를 김구령으로 불러주지 않습니다. 그 이름이 그립습니다. 아니 그 이름에 걸 맞는 삶이 그립습니다.
저 뿐 아니라 많은 목사님들이 수많은 영혼을 주님 앞에 인도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불을 가리지 않고, 낮과 밤을 따지지 않고, 보상을 생각하지 않고 전도하여 많은 사람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시키던 감격의 날들이 있었습니다. 텅 빈 교회당을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이 고통스럽지 않습니까! “나는 마음이 상한 사람입니다. 나는 참으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누구의 고백일까요? 「Passion for Souls」에서 오스왈드 스미스(Oswald Smith)가 했던 탄식입니다. 그의 아픔이 담긴 기도를 끝까지 들어봅시다.
“나는 마음이 상한 사람입니다. 참으로 나는 불행한 사람입니다. 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영혼의 고귀함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영혼들이 구원받지 않는다면 나는 살 수 없습니다. 오, 주님 제게 영혼을 주옵소서. 아니면 죽음을 주옵소서(I am a broken-hearted man; yes, indeed, I am an unhappy man; not for myself, but on account of others. God has given me such a sight of the value of precious souls that I cannot live if souls are not saved. Oh give me souls, or else I die!”(Passion for Souls, 32).
이 고백은 영혼이 구원받지 않는 교회들을 향한 성령님의 고백이자, 전도와 부흥에 목말라하는 우리 성서침례교회 목회자들의 고백임에 틀림없습니다.
저는 아주 오래 된 일기장을 꺼내들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한국교회가 100년 전 평양 대 부흥을 돌아보고, 회개와 전도의 부흥이 한국전역을 휩쓸었던 그런 부흥을 사모하듯이, 저에겐 제가 다시 경험해야할 저만의 부흥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33년 전의 전도일기 몇 토막을 옮겨봅니다.
00년 5월 12일 주일. 오후 1시 반. 맑음
5천원을 들여 「영혼구령」이라는 대형전도지를 만들었다. 예배를 마치고 빨리 점심을 먹고 우리는 모였다. 목사님, 장선생님, 서집사님, 어린이들, 나, 이렇게 모여서 서동시장으로 가서 양하흥 목사님께서 20분 정도 말씀을 전했다. 장소가 좁아 시장 골목으로 들어가서 또 찬송을 부르며 어른들과 어린이들을 모았다. 뜨거운 햇빛아래 목사님의 말씀을 많은 영혼이 관심을 두고 듣고 있었다. 전도를 마치고 모든 어린이들과 함께 교회로 와서 3시 30분에 예배드렸다. 주님을 믿겠다는 어린이들 중 내가 이름을 기록한 것은 다음과 같다. (이하생략) 총 14명 전도.
00년 5월 13일 월. 맑음
교회에 6시에 모였다. 목사님, 서집사님, 만길 형제, 어린이들과 함께 어제 전도했던 그 다음 골목으로 나갔다. 더 많은 어른들이 관심을 쏟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목사님의 메시지를 많이 듣지는 않았다. 얼마의 어린이들이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마치고 어린이들을 데리고 교회 와서 주님을 믿고자하는 어린이들을 상담하고 이름을 적었다. 22명이 교회에 왔다. 집에 오니 저녁 8시 15분이 되었다.
나는 노방전도를 통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됐다. 주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먼저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야겠다. 전도할 것을 생각하면 먼저 두려운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했다. 그가 자만하며 태만했기 때문이라 한다. 전도를 위해 기도하지 않고 준비하지 못했다. 절대적(으로)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어린이들을 통해 나는 너무나 놀라웠고 힘을 얻는다. 부끄럽고, 두려운 것도 없는 어린이들은 모든 사람에게 담대하다. 그들을 바라 볼 때 나는 새로운 힘을 얻을 수가 있었다.
00년 6월 24일, 월. 맑음.
목사님 댁에서 식사를 한 후 6시 15분 교회를 출발했다. 장소는 금사동, (전도)요원은 목사님, 사모님, 서집사님, 최자매님등이다. 나는 나 자신을 잊은 채 모든 사람에게 간절히 예수님을 믿도록 권면했다. 성백선이란 학생(중 1)을 구령했다. 장소를 옮겨 금사동 깊숙한 데서 찬송을 부르며 복음을 전했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였다. 결신자수는 어린이 56명, 장년 9명, 합계 65명이었다.
00. 6. 25 화 맑음.
반송교회 이봉윤 목사님도 (전도에 동참하러) 오셨다. 금사동 학교 뒤서 시작했다. 은혜스런 가운데 결신자는 어린이와 중학생 합쳐서 30명되었다. 그곳에서 떠나 금사동 사거리로 가서 내가 시작했다. 나의 부족한 탓으로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못했으나 나는 최선을 다했다. 주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어린이 결신자 25명, 학생 2명 이날 총 57명이 결신하였다. “감히 나 같은 것이, 배우지 못했으며, 악하고, 못난, 나 같은 것이 주를 증거하다니, 주를 위해서 사용 받다니 감사합니다.”
결산: 00년 5월 12일에 시작해서 그 해 여름방학까지 전도한 숫자 661명.
하나님은 전도의 도구로 어린이들과 집사님들과 소위 신학에 대해선 아무 것도 모르던 어린 청소년이었던 저까지 사용하셨던 것을 봅니다. 하지만 과거(過去)를 돌아보기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전도자의 삶이 다시 회복되길 소원합니다. 오늘 현재(現在)와 미래가 전도와 부흥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주안교회 안강자 전도왕이 우리 00교회에서 전도 간증을 한 적이 있는데 이 분은 그 동안 총 10,844명을 전도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영혼이 그냥 주님께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며 <포기하지 않는 전도>를 강조했습니다. 안강자 전도왕의 경험을 들어봅시다.
“포기하지 마세요.”
“저는 또 전도하러 갔습니다.”
“얼굴에 철판을 깔고 다시 갔습니다.”
“죽길 각오하고 가면 됩니다.”
“은행이건, 시장이건, 어디서든지 간에 전도했습니다.”
“추운 겨울에 물바가지를 두 번이나 맞았습니다.”
“몸을 사리지 마세요!”
“찾아가고 또 찾아가세요. 인내하고 희생을 참아야 합니다. 전도를 하다보면 불필요한 오해와 냉대를 당할 수 있으나 이것도 극복해야 합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우선 눈물의 미끼가 필요합니다. 눈물처럼 위대한 전도를 이루는 것은 없습니다. 깡패였던 청년을 주안역에서 전도를 하다가 많이 맞았는데 그 아픔을 참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그를 위해 기도하며 전도하여 변화시켜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이런 열정이 장로교도들에게 더 많이 있다는 것이 질투가 나지 않습니까? 감리교의 설립자 요한 웨슬레 역시 구령의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오늘 노팅햄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노상강도를 만났습니다. 나는 그에게 전도했습니다.” 리차드 백스터는 이렇게 그의 열정을 표현했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이 죽어가는 사람에게 설교하듯이 나는 다시는 전도할 수 없는 심정으로 설교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전서 9장에서 말합니다. “나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죄짓는 것 말고는 무엇이든지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전도의 열정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우리 수백, 수천 명을 주님께 인도한 전도왕들이 나오길 사모합니다. 우리들이 먼저 회복해야 할 한 가지 일은 매주 한 영혼 이상을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는 전도자(Soul Winner)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들이 일주일 중에 단 하루 만이라도 온전히 전도에 헌신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전도에 헌신할 준비가 됐습니까? 하나님은 누군가의 헌신을 축복하실 준비를 이미 끝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전도현장에서 구원의 능력을 입증해 보일 준비가 다 되어있습니다.
“나는 마음이 상한 사람입니다. 참으로 나는 불행한 사람입니다. 나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영혼의 고귀함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영혼들이 구원받지 않는다면 나는 살 수 없습니다. 오, 주님 제게 영혼을 주옵소서. 아니면 죽음을 주옵소서”(오스왈드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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