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꿈꾸며 살아가야 할까?  믿음의 글  

 

마태복음 6장 19∼34절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가 무엇일까요? 상호 신뢰 없이는 살아가기 어렵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가 사는 사회를 신용이 필요한 사회, 신용사회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현금보다 편리한 카드 사용이 일반화되기까지는 개인과 기업의 신용이 담보되어 있습니다. 신용이 무너지면 부도가 나고 파산하게 됩니다.

신앙생활도 같습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출발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나를 정말 신뢰하느냐?” 살아계시며 전능하신 하나님, 나를 돌보시는 하나님으로 믿고 있느냐고 묻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모든 일에 믿음이 없어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돌보심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씀하십니다.

삶의 문제 대부분이 먹고사는 것과 관련된 게 아닐까요? 그러나 무엇을 먹고 무엇을 마시며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이는 믿음 없는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믿고 고백한다면 먹고사는 일에 얽매이는 삶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분의 뜻대로 살아갈까를 고민하며 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것이 믿음이요, 하나님을 향한 의를 이루는 것입니다(창 15:6, 롬 4:3).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내게 가장 소중한 보물을 하늘에 쌓아 그의 나라와 의를 이루어 가길 원하십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내 마음이 있기에 나의 마음과 순종을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보물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도록 요청하십니다.

먹고사는 문제에 사로잡혀 보물을 땅에 쌓아두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의를 이루어가는 믿음의 사람이 됩시다. 내가 무엇을 바라보며 꿈꾸는가에 따라 보물의 위치가 결정됩니다.

눈은 몸의 등불이라 하십니다. 눈이 나쁘면 어둠이요,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입니다. 무엇을 보며 꿈꾸는가에 따라 내 몸이 밝기도 하고 어둠에 갇히기도 합니다. 먹고사는 문제에 마음을 빼앗기면 온몸이 어둠에 갇히며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온몸이 밝을 것입니다.

모세는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더 큰 재물로 여겨 상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히 11:26). 모세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민족의 지도자로 출애굽의 큰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우리도 눈을 들어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며 상 주시는 하나님을 소망합시다(빌 3:14). 우리의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온 몸이 밝아 어둠을 몰아낼 것입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음같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습니다.

내게 있어 보물은 무엇인가요? 출세입니까? 돈 명예 권력입니까? 나를 입히시고 먹이시며 필요를 채우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의 아버지로 믿고 보물을 하늘에 쌓아봅시다.

내 삶의 모든 것을 드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일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내 삶의 주인이 출세나 돈이나 명예와 권력과 같은 먹고사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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