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마단 기간 동안 공공 장소에서 먹고 마실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는 튀니지 시위자들 © AFPBBNews
(튀니스=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mnesty International)이
화요일 튀니지에서 라마단 금식을 준수하지 않은 사람들을 구속한 일이 "부조리"하다고 비판했다.
라마단 기간 동안 공공 장소에서 먹거나 마시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은 없지만 튀니지에서 이러한 문제는 매년 도마 위에 올랐다.
월요일에는 법원이 일출에서 일몰까지의 금식 시간 동안 공공 장소에서 담배를 피운 남성에게 1월의 징역형을 선고한 바 있다.
앰네스티는 화요일 한 성명을 통해 라마단 기간 동안 공공 장소에서 흡연하거나 음식을 먹는 사람들에게 "풍기문란"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튀니지에서 명백한 개인 자유의 침해"라고 비판했다.
헤바 모라예프 앰네스티 북아프리카 지역 디렉터는 "공공장소에서 흡연하거나 취식한 사람을 구속시키는 일은 개인의 사적 자유에 대한 부조리한 침해"라며, "종교적이고 사회적인 관습을 지키지 못한 것은 범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출처: 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djejs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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