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부부 대화법

 

대화의 기술을 익히면, 부부 행복이 보인다!

 

하루에 몇 시간씩 통화하고, 서로에게 편지를 써도 차고 넘쳤던 말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삶에 치여 살다 보니 하루에 몇 마디 나누는 일조차 고단해진다. 할 말이 없어진 우리 부부, 무슨 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부부대화 기술을 제시한다.

 

심각한 갈등을 겪는 부부들의 대화 특징

 

1. 문제의 본질을 벗어난 이야기를 한다.

2. 사소한 말 한마디가 싸움으로 확대된다.

3. 상호 불편과 불만을 많이 이야기하고 인신공격적인 말을 자주 한다.

4. ‘항상’,‘절대로’,‘한번도’,‘전혀등의 단정적인 말과 비교하는 말을 잘한다.

5.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고 잘못 해석하거나 방어하는 반응을 보인다.

6. 상대방의 생각을 추측하고 마음을 읽는 경향이 있다.

7. 분노나 적대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즉각적으로 언어나 행동으로 표현한다.

8. 상대방에 대해 열린 마음이 부족해 자기 생각으로만 대화한다.

9. 보통 싸움형, 비난형 대화가 많고, 관계가 단절된 경우는 침묵형, 차단형 대화가 많다.

10. 부부간의 대화 주제가 극히 한정되어 있고, 배우자보다는 다른 사람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왜 우리는 매일 싸우기만 할까?”

부부간의 대화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남편들은 아내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들어주지 못하고, 대화를 지배하고, 상대방의 주제를 바꾸는 경향이 있다. 반면 아내들은 남편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고, 남편이 잘 챙겨주기를 원한다. 아내들의 말하기 능력 부족과 남편의 듣기 능력 부족 때문에 부부 대화는 쌍방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인천에 사는 김명숙(가명·30) 씨 부부는 아이를 낳고는 각방을 쓰기 시작했다. 아이가 밤에도 몇 번씩 깨곤 했고, 남편은 다음날 아침 출근을 위해 숙면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남편이 퇴근을 하면 하루 종일 아이 때문에 지친 그녀는 이내 곯아떨어져 있었고, 남편은 TV를 벗 삼아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상이 반복되었다.

 

둘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상황이 더 나빠졌다. 두 아이와 하루 종일 씨름하느라 지친 그녀와, 또 직장에서 시달리느라 피곤한 남편은 대화를 시작하면 곧 싸움이 되었고, 그래서 더 이상 서로 대화를 하기 힘들어졌다. 간혹 남편이 잘해보려고 대화를 시작해도 그녀는 뾰족하게 날이 선 대답만을 들려주었다.

 

이 부부는 5년 전,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는 커플로 부러움을 샀던 이들이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또 이러한 상황에서 대화를 하려면 무슨 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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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 만드는 법

 

1.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

2. 웃는 얼굴을 하라. 웃는 얼굴은 소망성취의 열쇠다.

3. 한 시간 일찍 일어나라. 부지런함이 절반의 복을 끌어온다.

4. 작은 배려에도 고맙다는 말을 하라. 기쁨충만 행복충만이 보장된다.

5. 정감있는 목소리로 말하라. 거친 소리는 쓰지말라.

 

6. 좋은 말만 써라. 상처주는 말은 하지말라.

7. 희망만을 말하라. 희망의 나무에만 희망의 꽃이 핀다.

8. 유머를 사용하라. 즐거운 분위기가 기쁨을 증폭시킨다.

9. 조금만 잘해도 크게 칭찬하라. 칭찬을 주고 받는 가정에 사랑이 꽃 핀다.

10. 아파트관리비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기관리비도 책정하라.

 

11. 쉬지말고 기도하라. 기도는 신과의 직통전화다.

12. 즐겁게 식사하라. 음식은 생명을 기르는 신의 선물이다.

13. 보약보다 중요한 것은 소식이다. 소식에 앞장 서라.

14.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라. 그래야 위함을 받는다.

15. 걱정하지 말라. 걱정할 일이 있으면 기뻐할 일도 있다.

 

16. 하루하루 향상하라. 그날이 그날이면 승산없는 삶이다.

17. 남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라. 그 생각만으로도 행복이 샘솟는다.

18. 좋았던 일만 기록하라. 미래를 성공으로 이끄는 경전이 된다.

19. 잘못은 곧바로 사과하라. 사과를 잘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다.

20. 낭비되는 시간을 찾아내라. 그것만으로도 삶의 시간이 풍요해진다.

 

21. 돌다리만 두드리지 말라. 좋은 생각은 곧바로 행동으로 옮겨라.

22. 가족을 즐겁게 하도록 노력하라. 혈연적인 가족만 가족은 아니다.

23. 기념일은 잊지말라. 기념일은 소중한 날이다.

24. 장난으로 한 약속이라도 약속은 꼭 지켜라. 약속은 하늘의 명령이다.

25. 세상을 밝게 보라. 아름다운 내일이 꿈처럼 펼쳐진다.

 

26. 어떤 일이 있어도 화내지 말라. 화를 내면 화가 닥친다.

27. 좋은 글을 열심히 읽어라. 하늘이 특별히 사랑한다.

28. 보다 나은 방법은 하늘의 별만큼 많다. 그 방법을 찾아내라.

29. 흘러간 세월은 돌이킬 수 없다. 어제에 집착말고 내일을 설계하라.

30. 그냥 자지 말라. 소망이 성취되었음을 마음에 그리면서 잠을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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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란 무엇인가?

 

많은 이들에게 행복은 삶의 지상목표이다. 일하고 돈 벌고 멋 내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자녀를 키우는 등의 일들이 궁극적으로는 행복해지기 위하여서하는 일들이다. 행복, 행복감을 정의하기는 매우 힘든 일인데, 연구자들은 이 문제를 간단히 넘어가서 당신은 행복합니까?”를 직접 물어보는 방법을 택한다. 보다 근래에는 행복이라는 너무 일상적이고 광고 문구에서 남용되는 단어보다는 (주관적)안녕(subjective well-being) 혹은 안녕감(sense of well-being)이라는 용어가 더 자주 쓰이고 있다(, Diener, 1984; 이훈구, 1997).

 

행복이란 무엇인가? 만일 어떤 사람이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바로 행복인 것이다. “행복이란 전반적인 삶에 대하여 느끼는 주관적인 자기만족이다”(이훈구, 1997, p.214). 행복이라는 말 앞에 주관적이란 말을 반드시 붙여야 할 만큼 행복은 본인이 스스로 삶을 즐겁다고 느끼는 넓고 일반적인 의미를 내포한 주관적인 생각이다.

 

행복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삶 전체를 놓고 볼 때 그것이 현시점에서 삶 전체가 얼마나 충만하고 의미 있는 것이며, 얼마나 즐겁고 만족스러우냐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마이어스, 2001, p.2). 만족이 인지적 판단의 결과인데 비해 행복은 감정과 느낌으로, 즉 매개된(mediated) 반응이 아니라 직접적인(immediate) 반응으로 이해된다(홍숙기, 1994). 그러나 만족감과 안녕감 그리고 행복도는 흔히 구별 없이 사용되고 있다.

 

행복이란 어떤 경험인가? Davitz(1969)는 성인 남녀에게 행복은 어떻게 느껴지는가를 말로 표현하게 했다. 응답자들은 내적인 따듯한 환희와 희망이 넘치는 느낌”(82%), “미소 짓고 싶은 느낌”(72%), “안녕감과 내적 평화”(66%) 순으로 응답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 충만한 상태, 기쁨과 소망과 평안을 누리는 상태를 행복이라 보아도 좋을 것이다.

 

행복, 즉 주관적 안녕의 정의에 대하여 아직 심리학자들이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지 않다. 다만 Veenhoven(1991)의 정의가 현재로서는 가장 포괄적인 정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주관적 안녕을 크게 전반적 개념과 세부적 개념의 두 가지로 구분하였는데, 전반적 개념에는 생활만족(life satisfaction), 욕구충족(contentment), 그리고 기쁨수준(hedonic level)을 포함시켰고, 세부적 개념에는 직무만족(job satisfaction), 자긍심(self-esteem), 그리고 통제신념(control belief)을 포함시키고 있다.

 

Maslow(1970)는 생리적, 안전, 사랑, 자존감, 자아실현 등 5단계 욕구위계이론을 제시한 바 있는데, 그의 5가지 욕구는 크게 두 가지, 즉 결핍(defficiency)동기와 성장(growth)동기로 묶여진다고 주장하였다. 생리적 욕구와 안전의 욕구는 무엇인가 결핍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욕구로 결핍욕구에 해당하며, 반대로 자아실현의 욕구는 어떤 욕구가 결핍되어서 발생하기 보다는 자신을 개발하고 향상시키려는 욕구이므로 성장욕구에 해당한다고 주장하였다.

 

욕구충족과 주관적 안녕간의 관계를 연구한 최경희(1995)는 생리적 안전 욕구 보다는 성장욕구가 주관적 안녕과 더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우리의 행복에는 생리적 욕구보다 성장욕구의 충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이훈구, 1997, p.102).

 

한편, AverillMoore(1993)는 행복을 세 가지 체계에서 나누어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생리적 체계와 심리적 체계, 그리고 사회적 체계이다. 이들에게 행복이란 세 가지 체계 각각의 여러 수준의 목표를 최적화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예컨대, 생리적 체계에서 최고수준의 목표는 유기체를 존속시키는 것이고, 심리적 체계에서의 최고수준 목표는 자아실현이며, 사회적 체계의 최고수준의 목표는 사회적 관계의 유지이다. 오래 지속되는 행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직장생활과 가정생활, 그리고 사회생활과의 조화된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리학자 고범서(1995)는 생리적 긴장과 심리적 긴장의 해소에 수반되는 쾌락(pleasure)과 풍요의 영역에서 인간의 경험하는 희락(joy)을 구별하면서, 희락을 행복과 동일시하고 있다. 굶주림(hunger)은 단순한 생리적 욕구를 나타내는데 비해, 식욕(appetite)은 맛있는 미각적 경험에 대한 예상이다. , 음식에 대한 생리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그것이 일정 시간 지속되면 강한 긴장을 자아내며, 그것이 충족되면 만족 즉 쾌락을 느낀다. 이와는 달리 식욕은 긴장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미각의 만족은 굶주림의 만족과 질적으로 다르다. 굶주림과 식욕은 다르다.

 

이런 의미에서 미각은 음악이나 예술의 맛처럼 문화적 발달과 세련의 산물이요, 풍요라는 말의 문화적 및 심리적 의미에서의 풍요의 상황에서만 발달될 수 있다. 굶주림은 결핍의 현상이며, 그것의 만족은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식욕은 풍요의 현상이며, 그것의 만족은 필요불가결한 것이 아니라 자유와 생산성의 현상이다. 식욕의 만족에서 수반되는 쾌락은 기쁨, 즉 희락이라고 불릴 수 있을 것이다(Fromm, 1947, p.187).

 

Maslow(1970)Fromm을 인용하여 전자의 쾌락을 낮은 기쁨(결핍동기의 충족), 후자의 즐거움을 높은 기쁨(성장 또는 존재동기의 충족)’이라 부른다. 낮은 기쁨은 단순자극(simple stimulus)을 통한 긴장해소에서, 높은 기쁨은 활성화자극(activating stimulus) 내지 긴장고조에서 나오는 것이다(홍숙기, p.50). 행복은 높은 기쁨, 즉 희락의 계속적 또는 통합적 경험을 말한다. Fromm(1947)은 희락에 비추어 행복을 다음과 같이 정의 한다:

 

희락과 행복은 질에 있어서 다르지 않다. 양자는 희락이 단일한 행동에 대하여 말해지는데 대해서 행복은 희락의 계속적 또는 통합된 경험에 대해서 말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한에서 다르다. 우리는 (복수로) 희락들(joys)을 말할 수 있지만 (단수로) 행복을 말할 수 있을 뿐이다(p.189). 희락은 자기실현의 목표를 향한 길에서 체험되는 것이다”(Fromm, 1976, p.117).

 

예술에서건 학문에서건 또는 사업에서건 직업에서건 인간이 그의 잠재적 가능성을 생산적으로 발휘하는 활동에 수반되는 만족감, 즉 즐거움이 희락이요 행복인 것이다.

 

과정이론 또는 몰입이론의 주창자 Csikszentmilhalyi(1990)는 사람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면서 느끼는 황홀감 때문에 그 일에 매달린다고 주장하면서한 활동에 너무 몰두해서 다른 아무 것도 상관이 없는 상태”(p.4)를 최적경험(optimal experience), 흐름(몰입: flow), 혹은 즐김(enjoyment)이라 불렀다.

 

행복을 이렇게 이해한다면, 인간은 음악과 미술에서 즐거움을 느낄 때, 한가하게 산책하며 자연에서 조화의 미와 우주의 미를 즐길 때, 독서에서 삶과 역사와 우주의 진리를 깨닫고 희열에 젖을 때 행복을 체험할 수 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하여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며, 거기에는 고생과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지만, 직업에서 잠재적 가능성을 생산적으로 발취하며 예술의 감상과 지적 이해와 자연이 주는 희락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범서, p.113).

 

1)객관적 삶의 질과 주관적 안녕(행복)과의 관계

 

과학기술의 발달, 경제성장, 자유와 개인주의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었는가? 생활수준의 향상과 개인의 자유라는 밝은 현실의 바로 뒤에 존재하는 범죄, 마약문제, 가족의 해체, 정신병리 증가 등의 어려운 현실을 보는 사람은 이 물음에 그렇다보다는 아니다라는 대답을 하게 된다.

 

삶의 질과 주관적 안녕 간의 관계는 두 수준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하나는 국가 간의 비교연구이고, 또 하나는 국가내의 연구이다. 최근 Diener와 그의 가족은 한국을 포함한 55개국의 삶의 질과 국민들의 주관적 안녕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지금까지 연구자들이 연구한 바에 의하면, 잘 사는 나라의 국민이 못 사는 나라의 국민보다 더 행복한 것도 아니었고, 한 나라 안에서도 국민총생산의 성장과 더불어 행복수준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었으며, 횡단 적으로 볼 때도 수입수준과 행복의 상관은 미미한 것이었다(Diener, 1984; 홍숙기, 1994; 이훈구, 1997).

 

객관적 삶의 질(예컨대 GNP, GDP, 사회복지수준, 교육수준, 인구과밀, 교통체증, 수명, 범죄율 등등)4) 주관적 안녕과는 서로 일치하지 않으며 또한 상관관계가 높지 않을 수 있다.

 

2)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행복한 것은 아니다. 철학자 Bertrand Russel은 대부분의 사람은 행복하기 보다는 불행하다고 말했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의 저자 Dennis Wholey는 미국사람의 약 20%가 스스로 행복하다고 한다. 행복을 이루기 위한 15가지 비결이라는 책에서 Archibald Hart(1988)는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20%보다 훨씬 적다고 보고 있다. 전국적인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약 1/3매우 행복하다고 답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정상적인 신체를 가진 사람들은 하루의 50%가 행복감을, 22%가 불행감을, 그리고 나머지 29%가 행복도 아니고 불행도 아닌 그저 그런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Myers, 1992, p.48).

 

한국인의 생활만족도

삶에 전체적으로 만족하느냐는 질문을 던질 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갤럽의 국제비교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만족도는 비교된 나라들 중 가장 낮았다(5.5가 중심점인 10점 척도에서 5.34; 참고로 일본은 6.61; 미국은 7.60; 18개국 전체평균은 7.48, 한국갤럽, 1990). 그래도 반수가 만족 쪽으로 응답하였다. ‘아주’(8%), 혹은 약간행복하다고 생각한다는 사람들의 비율(65%)도 절반이 넘었지만, 국제적으로는 가장 낮은 비율이었다(일본은 77%, 미국 92%, 18개국 전체평균 83%).

 

150편에 가까운 연구를 종합해 본 결과 남녀라는 성이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1%미만이며, 설사 있다하더라도 여자가 남자보다 조금 더 행복감을 느낄까 말까하는 정도이다. 적어도 행복감에 있어서는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남녀가 평등한 것 같다(Myers, p.80). 행복이란 자신의 흥미에 맞는 일을 하고 능력을 발취하고 성취하는 데 있다. 재산, 나이, , 부모의 사회적 지위, 주거지역, 교육수준 등이 행복수준을 점쳐주지 못한다(p.86).

 

불행을 경험하는 데는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 여자가 남자 보다 장기적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두 배나 된다. 여자가 우울증, 불안, 공포증에 걸리는 경우가 남자보다 배로 많은데 비해, 남자는 알코올 중독에 빠질 확률이 다섯 배나 높은 것은 남자의 자존감이 낮은 것과도 관계가 있다고 하겠다(Myers, p.86).

 

삶의 질에 대한 국내연구는 1980년대 이후에 이루어졌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1981)에서 12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만족과 행복의 평균점수는 50점 이하로 나타났다. ‘만족31.5, ‘불만족13.1, ‘기쁨48.1, 그리고 걱정24.7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19%가 만족과 기쁨보다는 불행 쪽으로 응답했음을 발견했다. 한국 사람의 주관적 안녕감이 외국에 비해 비교적 낮게 나온 것은 한국이 불행한 과거를 겪어왔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지난 2,30년 동안 우리나라의 생활수준은 엄청나게 높아졌지만, 삶에 대한 만족이 같이 높아지지는 않은 것 같다.

 

우리는 주로 일과 사랑의 세계에서 만족과 행복, 불만과 불행을 체험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활만족도와 행복도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매우 낮으며, 직업과 가정생활에 만족하는 정도도 마찬가지로 매우 낮다(한국갤럽, 1990). 이는 가정과 직장을 포함한 우리의 생활환경이 우리에게 편안한 곳 이라기보다는 각박하고 살벌한 환경이라는 것을 시사한다(홍숙기, 1994).

 

(교회와신앙 /정동섭 교수/ 행복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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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내 & 나쁜 아내

 

1. 좋은 아내는 천사같이 되려고 한다
      나쁜 아내는 자기가 천사라고 믿는다.


2. 좋은 아내는 조그마한 선물을 받고도 기뻐한다
  나쁜 아내는 뭘 사줘도 잘못 샀다고 구박한다.


3. 좋은 아내는 집안이나 집밖이나 똑같이 대해준다
  나쁜 아내는 밖에만 나가면 천사가 되지만
  둘만 되면 다시 악악거리기 시작한다.


4. 좋은 아내는 조그마한 일이라도
  남편이 원하는 것이면 기억을 했다가 해준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안된다고 빡빡거린다.


5. 좋은 아내는 남편이 방구를 껴도 생색을 내지 않는다
  나쁜 아내는 차안에서 방구를 크게 뀌고도
  남편이 창문을 열라고 하면 못열게한다.


6. 좋은 아내는 남편의 실수를 들쳐내지 않는다
  나쁜아내에게는 남편의 실수는 곧 처벌과 처형을 뜻한다.


7. 좋은 아내는 남의 흉을 보지 않는다
  나쁜 아내는 남 흉볼 때 남편이 자기 편
  안들어준다고 악악거린다.


8. 좋은 아내는 남편이 아픈것 같으면 더 잘해준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아프다고 하면
  아플래면 혼자 조용히 아프라고 소리지른다.


9. 좋은 아내는 남편이 사준 차를 버릴 때 까지
  고마와하며 운전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차를 사주면 진작 사주지
  여태까지 뭐 했냐고 소리지른다.


10. 좋은 아내는 희망과 사랑으로 매일을 산다
  나쁜 아내는 절망과 푸념으로 매일을 산다


11. 좋은 아내는 남편이 실직을 해도 격려하고
  직장 찾을 때까지 같이 해준다
  나쁜 아내는 좋은 직장 다니는 남편도 구박을 해서
  멀쩡한 직장을 실직하게 해준다.


12. 좋은 아내는 친구들이 자기네들 남편 흉볼 때 끼지 않는다
  나쁜 아내는 자기 남편을 젤먼저 도마위에 올려놓고 난도질 한다.


13. 좋은 아내는 남편과 같이 식사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생각한다
  나쁜 아내는 식당에서 혼자 맛있는 것 먹다가
  남편 친구한테 들키면 남편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한다.


14. 좋은 아내는 남편이 주말에 늦게까지 자고 있으면
  더 자라고 조용하게 해준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자기보다 5분 더 자는 걸 눈 뜨고 못본다.

  옆구리를 조용히 질러준다.

15. 좋은 아내는 화장실에 있는 남편을 위해서
  잼있는 잡지를 가져다 준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화장실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는 걸
  눈뜨고 못본다. 회사가서 싸라고 소리 지른다.


16. 좋은 아내는 남편이 이쁘다고 말해주면 즐거워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이쁘다고 말해주면
  언제는 미웠었냐고 다구친다.


17. 좋은 아내는 남편이 이불을 걷어차면 조용히 덮어준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잘 때 이불을 다 뺏어온다.


18. 좋은 아내는 남편한테 새로 나온 양복을 사주고서 기뻐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새로 양복을 산다고 하면 애인 생겼냐고 다구친다.


19. 좋은 아내는 와이샤쓰를 대리면서 멋있는 남편의 모습을 생각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샤쓰를 입을라고 하면,
  대려놓기 무섭게 쏙쏙 빼입는다고 소리지른다.


20. 좋은 아내는 남편이 출장을 가서 전화해주면 반가와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출장을 가서 전화해주면,
  할일 없이 비싼 전화 하려면 출장 가지 말라고 소리지른다.


21. 좋은 아내는 남편이 출장을 가면 돌아오는 날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 준비를 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출장을 가면 그동안 혼자서 집안일 하게 고생시킨다고 칼을 간다.


22. 좋은 아내는 가끔 나쁜 아내가 될 수도 있다.
  사람이니까.
  나쁜 아내가 가끔 좋은 아내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람이 아니니까.


23. 좋은 아내는 남편에게 사고라도 날까봐서 늘 걱정을 해준다
  나쁜 아내는 큰 사고가 났다는 뉴스를 듣자마자
  방송국에 전화해서 남편이름 확인한다.


24. 좋은 아내는 잠자는 남편의 손을 한번 꼬옥 잡아본다
  나쁜 아내는 잠자는 남편의 허벅지를 꼬옥 꼬집어본다.


25. 좋은 아내는 남편이 청소를 깨끗하게
  못해놔도 나중에 몰래 마무리를 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이 청소를 잘 해놔도
  트집을 잡으려고 뒤지고 다닌다.


26. 착한 아내에게는 남편이 화를 낼 수가 없다.
  즉석에서 풀어지기 때문이다
  나쁜 아내가 화를 내면 남편은 대꾸도 할 수가 없다.
  즉석사형이기때문이다.


27. 착한 아내에게 제일 중요한건 남편의 사랑이다
  나쁜 아내에게 제일 중요한건 자기 자신 자랑이다.


28. 착한 아내는 남편 월급이 오르면 같이 기뻐한다
  나쁜 아내는 남편 월급이 오르기도 전에 신용카드로 자기옷을 사버린다.


29. 착한 아내와 남편사이를 갈라 놀 수 있는 것은
  두사람의 죽음 밖에는 없다
  나쁜 아내의 남편이 자유로와 질 수 있는 길은
  자기자신의 죽음 밖에는 없다.


30. 착한 아내의 잔잔한 미소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한다
  나쁜 아내의 잔인한 미소는 모든 사람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31. 착한 아내의 남편이 죽으면 그이상 슬픈일이 없다
  나쁜 아내의 남편이 죽으면 기왕 죽을거 일찍 죽지않고
  재혼도 못하게 늦게 죽었다고 화를 낸다.

 

노승한/문학세대[자유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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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부부 대화법

 

부부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과 문제들은 대부분 사소한 것에서부터 온다. 사소한 것들은 처리하는 방법만 제대로 안다면 심각한 갈등까지 가지 않고 서로에게 상처도 주지 않고 가볍게 끝나게 될 것이다. 많은 부부들은 이 사소한 갈등의 처리방법을 몰라 전전긍긍하거나 아예 포기하고 살기도 한다.

 

사람은 태초에 지음받을 때, 타인의 말을 귀담아 듣고, 배려하고, 조건없는 사랑을 부어주며, 격려하는 능력을 하나님께 부여받은 존재들이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아무런 조건이나 단서가 붙지 않은 순수한 사랑을 우리는 아가페 사랑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죄악이 인간의 영혼육을 물들이게 되자 인간은 더 이상 아가페 사랑을 할 수 없는 존재가 되고 말았다. 사랑에 목마른 인간들은 이기적이며 자기애적인 사랑에 매달리게 되었고, 더 나아가 타인의 말을 귀담아 듣기보다는 내 말을 하기가 더 바쁜 그런 존재가 되고 말았다.

 

부부 사이에서도 아가페의 사랑이 서로에게 적용된다면 갈등은 끝나고 말겠지만, 오히려 상처받은 어린 시절의 영혼의 아픔을 고스란히 지닌 채 자신의 외로움과 슬픔이 무의식 속에서 드러나거나, 더이상 상처받기 싫은 구뇌(old brain)의 작용에 의해 예리한 방어기제로 무장한 언어들이 부부 사이에 난무하게 되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서로의 상처를 쓰다듬어 주고 치유해 주기보다는 자신의 상처를 가리기에 급급하여 더욱 외로워지고 더욱 상처받는 관계가 되고 만 것이다.

 

미국에서 부부치료프로그램으로 상당한 효과가 입증된 이마고 부부치료에서는 맨처음 배우자의 어린 시절의 상처를 들여다 보게 하고, 서로 순서를 정한 다음 효과적인 부부대화법을 훈련시켜 서로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하는 연습을 통해 부부 갈등을 해소한다. 이것은 심리학적인 많은 요소와 고도의 상담기법을 동원하기도 하지만 상당히 성경적인 원리에 입각한 프로그램이다.

 

나 역시 부부상담시 유용하게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곤 하는데, 놀랍게도 부부대화법 훈련만으로도 대부분의 부부 갈등이 해소되는 것을 보면서 놀라곤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귀 기울여 그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는 것, 그것이 문제해결의 열쇠가 되는 것을 수없이 보게 된다. 마음을 열고 귀를 열어 상대방의 말을 듣고 그대로 되뇌이다 보면 상대방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 대화의 부재와 듣는 태도가 불량할 때 배우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되고 오해는 분노를 낳게 된다. 더 나아가 부부 사이의 그 아름답던 사랑은 희미해지고 더욱 깊은 외로움 속에서 부부는 길을 잃게 된다. 그리고 그중의 많은 부부들은 더이상 길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간단한 부부대화법을 통하여 이러한 균열을 막을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마음문을 열고 부부가 이 훈련을 해 보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부부대화법은 매우 간단하다. 흔히 미러링(Mirroring)이라고 부르는 이 훈련 방법은 상대방의 짜증과 분노를 순식간에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어느날 젊은 부부가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며칠동안 서먹서먹한 채 지내게 되었다. 너무 불편해서 서로 기회를 엿보면서도 상대방의 반응이 두려워서 먼저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 우리를 돌보던 양육자나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말을 꺼냈다가 본전(?)도 못찾은 기억이 있다면 더욱 더 우리는 먼저 손을 내밀지 못하게 된다. 내민 손을 거절당하게 되면 수치심과 불안이 순식간에 우리의 뇌에 강력한 반응을 끼치게 된다.

 

그래서 이 부부도 몇날이 지나도록 서로 손을 내밀지 못하고 서로 상대방이 먼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그즈음에 이 부부는 내가 인도하는 교회의 부부성장학교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그 주간에 부부대화법을 배우게 되었다. 숙제로 내준 미러링 훈련을 핑계삼아 마침내 아내가 용기를 내어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내: (낮은 목소리로) “우리, 미러링해요.”

남편: “그러지 뭐. 숙제도 해야하고.”

아내: “나는 그날 당신이 내 손을 잡아주지도 않고 화난 사람처럼 혼자 걸어가 버려서 무척당황하고 화가 났어요.”

남편: “당신 말은 내가 당신 손을 잡아주지도 않고 나 혼자 걸어가 버려서 당황하고 화가 났다는 말이지?

아내: (잠시 생각하다가)“. 예전에 당신은 항상 내 손을 잡고 걸어 갔잖아요. 그런데 그날은 정말 황당했고. 내가 뭘 잘못했나하는 생각에 불안하고 힘들었어요.”

남편: “예전엔 내가 항상 당신 손을 잡고 걸어갔는데 그날 내가 혼자 걸어가 버려서 황당하고 불안했다는 말이지?

아내: “.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니까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 “당신 말은 내 행동에 내가 당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이지?”

아내: “그래서 내가 너무 힘들었어요. 나는 당신을 정말로 사랑하는데, 당신하고 며칠동안 말을 안하고 지내니까 죽을 것만 같았어요.”

남편: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하고 며칠동안 말을 안하고 지내니까 죽을 것 같이 힘들었단 말이지?”

아내: “그래서 내가 좀 짜증스럽게 당신한테 투정을 부렸는데 당신이 날카롭게 받아들였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어요. 미안해요.”

남편: “당신이 투정을 부렸는데 내가 날카롭게 받아들였기 때문에 당신이 화가 났구나. 그럴 수 밖에 없었겠어. 내가 좀더 당신 말을 받아주고 차분히 대화를 했어야 하는데 내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 왜냐하면 우리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큰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것을 어렸을 때 많이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나는 여자의 높은 목소리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경직되는 것 같아. 미안해. 내가 먼저 화해하자고 했어야 했는데. (아내의 손을 잡아주며) 나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해. 앞으로는 조금 더 신중하게 당신 얘기를 듣도록 노력할게.”

아내: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요. 당신이 그렇게 말해주니 눈물이 날려고 하네. 사랑해요.”

 

위의 내용은 부부소그룹 모임에서 나누었던 한 부부의 이야기를 조금 각색해서 축어록으로 엮어본 것이다. 이 내용은 사소한 문제가 부부 사이의 골을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실례가 될 것이다. 부부 사이의 문제는 부부들마다 다양하게 나타난다. 어떤 부부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이 어떤 부부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고통스런 사건으로 기억되기도 한다. 그러한 다양한 갈등의 색깔들은 대화의 부재에서 시작된다.

 

위의 축어록을 자세히 읽어보면 부부대화법의 가장 핵심인 미러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게 된다. 배우자의 말을 귀담아 듣고 나서 앵무새처럼 그대로 반복해서 말해주는 것이다. 이것은 너무나 쉬운 방법이지만 많은 부부들이 미러링을 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느낀다. 그동안 부부가 해왔던 말들은 대부분 자신의 입장에서 자기자신을 대변하는 데 온통 에너지를 쏟아왔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미러링을 하려고 하면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이것은 연습이 필요하다.

 

부부대화법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성경의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대화법이다. 상대방 배우자를 낫게 여기고 배려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 훈련은 매우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우리는 언제나 내 눈의 들보보다는 남의 눈에 있는 티를 손쉽게 발견하곤 한다. 마치 내 눈에는 티조차 없다는 듯이 말이다. 이것은 이기적인 인간의 속성상 어찌할 수 없는 연약한 모습이기는 하지만 말씀과 기도와 듣는 태도와 말하기 훈련을 통하여 점점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예수님의 온화하고 인자한 모습을 닮아갈 수 있다.

 

지혜로운 부부대화법을 잘 훈련하여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그 말을 받아주고 인정해 주고 공감해 준다면 부부가 지상에서 가장 축복된 관계임을 실감하게 되며 행복한 부부의 삶을 지속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훈련을 하다 보면 배우자의 상처를 치유하게 되고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며 사랑하게 된다. 이 땅의 모든 부부가 이런 부부가 되어 마음이 깨어지거나 가정이 깨어지는 불행이 이 땅 가운데서 완전히 사라지길 기원해 본다.

 

/강선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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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

최근에 한 아름다운 부부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이요 결심이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사랑이 결단이라는 말은 헌신의 또 다른 표현이다. 사랑은 곧 헌신이다. 언제나 이야기하듯이 사랑은 가벼운 감정의 터치가 아니다. 낭만적이고 에로틱한 사랑은 곧 끝이 난다. 그 이후에 우리는 진짜 사랑을 할 수 있게 된다.

 

어릴 때부터 친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오면서 두 번의 낙태를 경험하고 정신질환을 앓기도 했던 한 가엾은 자매가 있었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자매는 치유를 경험하게 되었고, 한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었다. 자매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숨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 남자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말해주었다.

 

자매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그 남자는 난처한 기색으로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의 과거를 용납할 수는 없어요.”라고 하면서 자매를 떠나갔다. 이 남자는 자매의 겉모습만을 가볍게 사랑한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사랑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지도 모른다. 자매는 또 한 번의 큰 상처를 견디며 살아갔다. 그러던 중 또 한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진실하게 자매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이 자매는 또다시 헤어질 아픔을 감수하면서 두려운 마음으로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러자 이 남자는 자매의 손을 꼭 잡아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그렇게 힘들게 살아왔다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 얼마나 힘들었어요? 이제는 내가 당신 곁에 있으면서 당신의 상처가 더 속히 치유되도록 도와줄께요.”

 

나는 이 젊은 남자보다 더 큰 사랑을 고백한 사람을 일찍이 본 적이 없다. 유교적인 사상이 만연한 한국적 상황에서 자매의 지독한 과거를 그 자매와 함께 용납하며 헌신하기로 다짐하고 평생 사랑하기로 결단한 이 남자는 세상이 감당치 못할 사랑의 힘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평범한 한국 남성들이라면 전자의 그 남자처럼 자매의 과거를 결코 용납하지 못하고 이별을 선언했을 것이다.

 

성경에도 비슷한 인물이 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정혼녀 마리아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자 매우 놀라고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아니 배신감을 느꼈거나 치욕을 느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그 당시 사회적 관습을 따르지 않았다. 그 당시의 관습이라면 결혼 전에 임신을 한 처녀는 돌에 맞아 죽어야 했다. 만약 요셉이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거나 마을 사람 누군가에게 말했다면 마리아는 죽임을 당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은 의로운사람이었다. 의롭다는 말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연인이나 배우자의 허물을 감싸안을 수 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감정에 휩쓸려 성급한 행동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하여 (1: 18-19)

 

만약 주의 사자가 꿈에 나타나 요셉에게 말하기도 전에 요셉이 성급하게 마리아를 정죄하고 죄인으로 사람들 앞에 서게 했더라면 어떠했을까. 요셉은 정말 멋진 남자였다. 자매들이여. 요셉과 같은 사람과 결혼하라. 만약 요셉이 신실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꿈에 주의 사자가 나타나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라고 했더라도 믿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신실하고 믿음 있는 요셉은 그 말씀에 즉각적으로 순종하여 마리아와 혼인을 하였다. 믿음과 신실함과 신뢰할 만하고 존경할만한 남성을 만나는 여성은 가장 행복한 여성일 것이다.

 

나는 주위에서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특별히 어렸을 때 상처받은 여성들이 신실한 남성을 만나 치유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온 몸에 전율이 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반대로 상처받은 여성들이 더한 상처로 신음하는 남성을 만나 서로가 그 상처 위에 상처를 덧입히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으로 권면하고 싶어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란 상처 없이 허물 없이 모든 환경이 유복한 두 사람이 만나 부부가 된 경우가 아니다. 한쪽이 지독한 상처로 허물어져 내릴지라도 다른 한 쪽이 그 상처를 껴안고 치유의 손길과 사랑의 헌신을 쏟아붓는 그런 부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라도 믿는다.

 

결혼 전에 치유를 경험하면 남편이나 아내에게 그런 아름다운 사랑을 부어줄 수 있다. 그 사랑의 능력으로 상대방 배우자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게 된다. 하나님은 그런 목적으로 결혼이라는 제도를 만드셨다. 불완전한 세상에서 불완전한 부모의 양육을 받으며 곳곳에 상처의 흔적이 있는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에 영혼의 약을 바르며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치유하기를 하나님은 원하신다. 이 목적을 이루어가지 않는다면 부부는 곧 냉담해지고 서로에게 지치게 되리라. 이 세상에 이런 아름다운 부부, 서로에게 헌신하는 부부가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강선영 목사(안양제일교회 상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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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때 기억해야 할 10가지 (부부대화법)

 

1. 3(성의, 열의, 호의)를 가지고 말할 것.

2. 항상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상냥하게 말할 것.

3. , 장소, 상황에 맞게 말할 것.

4. 아이컨텍(eye contact)을 하며 말할 것.

(어른인 경우 - 미간, 인중부분에 골고루 시선 분배)

 

5. 칭찬할 것.

6. 1분 말하고, 2분 듣고, 3분 맞장구 침.

7. 아는체 하며 말하지 말 것.

8. 상대의 입장을 존중할 것.

9. 침착하게 말할 것.

10. 올바른 존대어와 품위 있는 말 사용.

 

* 맞장구

1. 타이밍을 맞쳐서 상대방이 말하는 것이 흥이 나도록 할 것.

2. 짧게 감정을 실어서 말할 것.

'그렇습니까?' ' ,~' '그렇군요' '~' '정말이요?' '역시..'

3. 맞장구를 멈출 때를 아는 것이 중요

- 상대가 한창 열을 올리며 말을 하고 있을 때는 잠시 말을 멈출 것.

 

4. 맞장구를 교묘하게..

긍정의 말에만 맞장구를 치도록 함.

 

* 하면 할수록 좋은 말들

- 마음을 넓고 깊게 해주는 말

'미안해'

- 겸손한 인격의 탑을 쌓는 말

'고마워'

-날마다 새롭고 감미로운 말

'사랑해'

- 사람을 사람답게 자리잡아 주는 말

'잘했어'

-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말

'내가 잘못했어'

- 모든 것을 덮어 하나 되게 해주는 말

'우리는'

-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보배로운 말

'친구야'

- 봄비처럼 사람을 쑥쑥 키워주는 말

'네 생각은 어때?'

-언제든지 모든 날들을 새로워지게 하는 말

'첫마음으로 살아가자'

 

* 해서는 안될 말  

 

-자존심에 상처를 내는 말

"그래도 당신이 남자예요?"

"쓸데 없는 녀석같으니라구"

"네 주제에.."

"넌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 자율성을 해치는 말

"아무 말 말고 시키는 일이나 해"

"엄마 말이 맞아 이 녀석아 ,

"네가 뭘 안다고.." "그 옷은 네게 어울리지 않아"

"더 먹으라니까, 한번만 더 반찬투정을 하면 다신 밥 안 줄 거야"

"오늘 만이다"

 

- 자신감을 없애는 말

"넌 정말 구제불능이구나"

"이 바보야 그것도 몰라"

", 이것밖에 못하니?"

", 누굴 닮아 이 모양이니?"

"네가 한두살 먹은 어린애냐?"

 

-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말

"오빠는 남자잖아"

"어디서 말대꾸야"

"그깟 심부름도 못해?"

 

- 불안에 빠지게 하는 말

"꼭 아들 낳아야 해"

"실패하면 절대로 안돼"

"너 같은 애는 엄마 자식이 아니야"

"놔두고 가버릴 거야"

"말 안들으면 없어져 버려"

"내가 너 때문에 못살아"

 

- 의욕을 상실케 하는 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네가 왠일이니 공부를 다하게"

"맨날 그렇지. , 네가"

 

- 창조성을 없애는 말

"네가 뭘 안다고 그래"

"그런 건 크면 알게 돼"

"쓸데 없는 짓 하지 말고 공부나 해"

"공부도 못하면서..."

   

- 좋은 응대, 나쁜 응대

안녕하십니까 오늘 상당히추운 날씨로군요

겨울이니까 당연하지 않습니까?

달이 밝지요?

보름달이니까

이번모임에 연설을 해달라고 하는데...

할 수 있으면 하구....

나 시험에 합격했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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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부 십계명

 

<아내들이여->

 

1.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배우십시오.

2. '완전한 결혼'에 대한 꿈을 버리고, '행복한 결혼'을 위해 노력하십시오.

3. 남편의 독특한 성격과 필요한 점을 발견하여 만족시키도록 하십시오.

4. 부모님에 대한 의존과 친척들의 비평을 상관하지 마십시오.

5. 무엇을 요구하는 대신 칭찬과 이해를 해 주십시오.

6. 소유욕과 질투심을 버리십시오.

7. 불평이나 요구보다, 사랑으로 남편을 맞아들이십시오.

8. 비판이나 공격으로 남편을 바꾸어 보려고 하지 마십시오.

9. 공주와 같이 되려는 꿈을 버리고 성장하십시오.

10. 인내를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남편들이여->

 

1. 아내를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대하십시오.

2. 많은 찬사와 확신을 주십시오.

3. 책임의 범위를 정하십시오.

4. 비판을 하지 마십시오.

5. '작은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6. 아내가 늘 당신과 함께 있고싶어하는 마음을 인정하십시오.

7. 아내에게 안정감을 주십시오.

8. 아내의 기분을 정당한 것으로 인정해 주십시오.

9. 생활을 향상시키려는 아내의 노력에 협조하십시오.

10. 아내의 독특한 욕망을 발견하여 그것을 충족시키도록 노력하십시오.

 

make happy fami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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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행복은 내 작은 노력에서 시작한다

 

행복한 부부 생활은 내 작은 노력으로부터 시작한다. 부부는 하나님께서 내게 꼭 맞는 최고를 주셨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은 남자에게 자신의 남성을 주시었고 여자에게 자신의 여성을 주셨다. 부부는 그러므로 이 차이를 알아 잘 가꾸어야 하고 부부 서로에게 그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주어진 성에 대한 바른 이해는 부부 사이를 윤택하고 아름답게 한다. 그러므로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자신에게 주어진 성을 잘 개발해 상대가 그것에 끌리도록 해야 한다.

 

남편에게는 대체적으로 이끌어가고, 사랑하고, 공급하고, 보호하는 역할이 주어져 있고, 아내에게는 남편을 돕고, 순종하고, 협력하며 가정을 돌보는 역할이 주어져 있다. 그러므로 아내는 불건전한 여성 해방 운동과 같은 것에 휩쓸리는 것에 조심해야 한다. 불건전한 여성 해방 운동과 같은 것은 하나님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탄의 농간일 수도 있다.

 

아내가 남편 떠날 때 불행

 

행복한 가정이 되려면 남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하고 아내는 남편 안에 있어야 한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참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처럼 아내도 남편 안에 있을 때 참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아내가 불행하게 되는 것은 남편을 떠날 때이다.

남자는 한 여자를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하고 여자는 한 남자로 인해 주어진 섬김의 기쁨과 미래의 지도자가 자신 속에서 자란다고 하는 사실에 보람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

 

부부는 그리스도 안에서 명확하고 일치된 부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향해 서로에게 용기를 주며 손잡고 보조를 마쳐 나가야 한다. 공동의 목표는 두 사람에게 희망과 보람과 삶의 동기를 부여하며 서로를 깊이 결속케 하고 신뢰케 한다.

 

내게 꼭 맞는 배필 주셨다

 

결혼을 했으면 부부는 하나님께서 내게 꼭 맞는 최고를 주셨다고 하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나에게 꼭 맞는 배필을 주셨다고 확신할 때 행복과 만족을 얻을 수가 있다. 만족이란 상대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다분히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오는 것이기도 하다.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영적으로나 지적으로나 함께 성장하여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부부는 비슷한 수준의 영적, 지적인 성장을 가져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러므로 부부는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계획을 세워 함께 참여하는 것이 좋다.

 

행복한 부부가 되기 원하면 상대방을 고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이 먼저 변하여 상대방에게 맞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 솔직히 말해 우리는 상대방이 나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그런데 이 생각은 나만이 가지는 생각이 아니고 배우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이런 생각은 아예 품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가 내게 조금은 과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

 

서로에 대한 사랑은 공개적이어야 한다. 내 남편, 내 아내를 공개적으로 사랑한다고 하여 비난할 사람은 없다.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다. 사랑하면 입으로 그것을 표현해야 한다. 표현하지 않으면 느낌이 주어지지 않고 느낌이 주어지지 않으면 상대방이 아무리 깊은 사랑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당사자는 고독하기 마련이다.

 

자연스런 사랑 표현 자녀들에게 안정감

 

자녀들 앞에서의 자연스러운 사랑의 표현은 자녀들을 안정시키고 안심시킬 수 있다. 또 그것은 자녀들에게 자연스레 사랑을 가르치는 일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부부는 스스럼없이 사랑을 고백해야 한다. 먼저 사랑한다는 말을 하라. 그래야 나도 사랑해요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성에 대한 성경적인 바른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성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선물이다. 그러므로 부부는 서로에게 성적인 의무를 다하여야 한다. 부부 사이의 만족한 성생활은 가정을 범죄와 유혹으로부터 지켜준다.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아내가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이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의 절제 못함을 인하여 사단으로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고전7:2-5)

 

완벽한 사람은 없다, 용서하라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용서를 구하고 용서하는 일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세상에는 완전한 사람이 없다. 배우자가 완전하기를 원하는 것은 자기의 욕심일 뿐 그것은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주님은 70번씩 7번까지라도 용서를 하라고 했다. 그러므로 부부 사이는 용서할 수없는 것마저 늘 용서해야 한다.

 

행복한 가정이 되려면 가족 간에 서로의 재능을 개발해 주고 서로를 인정하여야 한다. 나는 대접을 받기 원하면서 상대방, 그것도 자기의 가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곧 자기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6:31)고 하신 말씀처럼 먼저 대접을 해야 한다. 집에서뿐만 아니라 공공장소에서도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

 

행복한 가정이 되는 데는 합리적인 가정 경제를 경영하는 것도 필요하다. 버는 대로 흥청망청 다 써버리는 것도 무지한 일이지만 좀 더 벌겠다고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도 무지한 일이다. 어느 한 쪽에만 몰두하다 보면 다른 한 쪽은 필연적인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주어진 수입을 감사하고, 수입의 범위 내에서 가정을 꾸려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언제나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라

 

부부에게 요구되는 것은 언제나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서로를 축복하라. 아내를 축복하면 그것은 남편에게도 영글고, 남편을 축복하면 그것은 아내에게도 영글게 되어 있다.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벧전3:9-11)

 

부부가 되었으면 이제 후로는 사랑의 말과 친절과 감사와 화평으로 서로를 축복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것이 자신을 복되게 하는 길이다.

 

서로를 개발하라. 서로에게 용기를 주어 할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네까짓 게 무얼 할 수 있어하는 것은 자기를 멸시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보석을 갈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과 같다. 성경은 이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쓴다’(14:19) 고 했다. 서로 인정해 주고, 권면하고, 격려하고, 할 수 있다고 하는 용기를 주는 것은 서로를 개발해 주는 것이 된다.

 

부부는 서로의 것을 공유하고, 동시에 나누어야 한다. 디모데전서 6:18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고 했다. 서로의 것, 시간이나 지식이나 정서나 물질이나 일이나 대화와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들을 나누어야 한다. 그게 부부이다.

 

서로를 포옹하는데 인색하지 말라

 

행복한 부부가 되려고 하면 터칭이 있어야 한다. 서로 가볍게 쓰다듬는 것(Touching)이 있어야 하고 서로를 정감스럽게 포옹하는 것(Hug)이 있어야 한다. 마음에 드는 골동품을 소장했을 경우 우리는 그것을 자주 쓰다듬게 된다. 왜인가? 소중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부부도 서로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 표시로 부부가 서로 포옹을 하거나 쓰다듬는 것은 아주 중요한 행위이다. 쓰다듬어 줄 때 우리는 아름다운 긍정적인 정서를 가질 수 있다.

 

빰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어 준다든가, 등이나 손등과 같은 곳을 쓰다듬어 주는 것은 상대방에게 안도감을 주는 일이 된다. 행복한 부부 생활은 내 작은 노력으로부터 시작한다.

주계영 박사/ 숭실대학교 겸임교수, 한국가정문제개발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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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술 좋은 부부 조건

 

1) 자주 칭찬을 하자!

 

부부 사랑은 배우자의 칭찬을 먹고 자란다.

 

"당신 생각이 옳아요"

 

"자기 옷차림이 어울려요"

 

칭찬을 입버릇처럼 자주 하라.

 

2) 날마다 한끼 이상 함께 식사하자!

 

밥상머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면

 

소화제가 필요 없다. 

 

3) 일주일에 한번 이상 사랑의 편지를 쓰자!

 

일주일에 한번 이상을

 

"사랑하는당신에게"로 시작해서

 

"당신을 사랑하는 OOO로 부터~"로 끝나는

 

사랑의 편지를 쓰자.

 

4) 매달 한번 이상 같이 외출하자!

 

부부동반 외출은 활력을 북돋운다.

 

한달에 한 번쯤은 즐겨가던 곳이나

 

맛있게 먹었던 음식점을 찾아가자. 

 

 

5) 계절마다 한 번 이상 여행을 떠나자!

 

변화는 새 삶이고 발전이다.

 

계절마다 변화있는 색깔에

 

마음을 물들이는 여행을 떠나자. 

 

6) 기념일을 기억하자!

 

배우자의 생일에는 배우자의 부모님을

 

초대하여 감사하고

 

결혼기념일에는 단둘이 오붓한 추억을 만들자.

 

7) 상대를 애인처럼 여기자!

 

배우자는 평생애인이고

 

애정은 나눌수록 커진다.

 

신바람나고 생기 넘치는 사랑을 만들자.

 

8) 휴식에 인색하지 말자!

 

대가를 받는 일은 피곤한 노동이고

 

자의로 하는일은 즐거운 휴식이다.

 

둘이 마음을 모아서 여가선용에 투자해 보자.

 

9) 행복을 창조하자!

 

부부의 행복은 우연히 오는것이 아니다.

 

서로 손을 잡고 동심으로 돌아가서

 

행복만들기 소꿉장난을 시작하자.

 

10) 고생도 즐기자!

 

계획은 환상적인 꿈이지만

 

실행에는고행이 따른다.

 

고생도 즐길 줄 알아야 금메달 부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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