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무함마드의 도래를 예언했다?
무함마드에 의한 이슬람교의 탄생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는 서기 570년 4월 22일에 아라비아 반도 메카의 지배부족이자 이스마엘의 자손이라고 주장하는 꾸라이쉬 족의 하쉼 가문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숙부에 의해 양육된 무함마드는 어린 시절에 양치기를 하며 평범하게 자라오다가 청년이 되자 무역상으로 활약하면서 다양한 문물을 접했다. 25세에 결혼을 했으며, 40세인 610년경부터 알라의 계시를 받기 시작했고, 그 계시를 바탕으로 이슬람교를 창시했다.
하지만 사실상 무함마드는 당시 아라비아 지역에까지 전해진 유대교와 기독교 일부 종파의 영향을 받아 유일신 교리를 가르치기 시작한 것으로, 이는 당시 아라비아 지역에 분열되어 있던 수많은 종족들을 통합하기 위한 유일신 사상의 정치적 영향력을 알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초기에 이 유일신 교리는 타 종족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다.
결국 무함마드는 622년에 70여 명의 추종자들과 함께 메디나로 피신해야 했다.
이 사건을 ‘히즈라’라 부르며, 이슬람권에서는 이 해를 이슬람력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무함마드는 메디나에서 ‘움마’라는 공동체를 바탕으로 세력을 키웠고, 여러 차례 전쟁을 벌인 후
630년에 메카를 다시 정복했다. 이후 아라비아 전역으로의 세력 확대를 시작,
단 기간에 이 지역을 통일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무함마드는 632년 6월 8일에 지병으로 사망했다.
꾸란이 주장하는 무함마드
이슬람은 탄생이후 많은 이슬람학자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교리를 발전시켜왔다.
하지만 무함마드의 계시는 수천 년간 수많은 선지자들의 예언을 통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와는 달리 역사적인 증거가 부족하다.
역사적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무슬림들은 마지막 선지자인 무함마드에 대한 예언이 아브라함과 예수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꾸란 2장 129절 “주여 당신의 말씀을 전하고 성서와 지혜를 가르쳐 그들을 당신께로 인도할 ‘선지자’를 보내 주옵소서. 그리고 그들을 청결케하여 주옵소서. 진실로 주님은 위대하신고 지혜로 충만하십니다”는 아브라함이 아들 이스마엘과 함께 메카 신전의 기초를 놓으면서 기도했다는 내용인데, 여기에서 말하는 선지자가 곧 무함마드다.
꾸란 61장 6절은 예수가 무함마드의 도래를 예언했다는 구절이다.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이스라엘 자손들이여 실로 나는 너희에게 보내어진 선지자로서 내 앞에 온 구약과 내 후에 올 ‘아흐맏’이란 이름을 가진 한 선지자의 복음을 확증하노라….” 여기에서의 아흐맏이 곧 무함마드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무슬림들은 믿고 있다.
하지만 이 주장은 꾸란 내의 다른 구절에 의한 뒷받침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예수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구약성경의 수많은 구절을 통해 증명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심각한 것은, 현재의 성경에 무함마드의 도래에 대한 예언이 나와 있지 않은 것에 대해 무슬림들은 성경이 왜곡되었거나 잘못 해석되었거나 오염됐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기독교와 이슬람 또는 유대교와 이슬람의 관계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삭과 이스마엘의 관계로까지 다다르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삭과 이스마엘의 하나님이 같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유대교나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가 동일한 신이 아닌가 하며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나 ‘알라’는 무함마드를 통해 만들어진 신으로 볼수 있다.
혈통적으로는 무함마드가 이스마엘의 자손인 꾸라이시 부족에서 났다고 하지만, 유대교나 기독교가 수천 년간 신앙을 이어온 것에 반해 이슬람교는 이스마엘 이후 2,500여 년 이후에 만들어진 당시의 신흥 종교다. 아브라함이 살았을 시기가 대략 BC 2000~1900년대로 추정되고
이슬람교가 형성된 시기는 AD 7세기인데, 이 사이에 역사적인 또는 종교적인 연속성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이슬람 형성기의 당시 아라비아 반도는 돌, 천체, 샘, 수목 등을 숭배하는 다신교 사상으로 팽배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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