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이 시간 우리 모두는 구세주 아기 예수님을 생각하는 기쁨으로 마음 설레며 기도를 드립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말씀을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안주의 땅을 잃고 흑암에서 방황하던 유대를 사랑하셨습니다. 저희들이 바라기는 지구의 극동에서 살고 있는 저희에게도 자비와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살고 있는 이 땅에는 도의와 윤리가 무너졌고 불의와 비리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천하보다 귀한 사람의 목숨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돈이면 무엇이든 다 된다는 잘못된 생각이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주여,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소망의 주님, 탐욕으로 가득 찬 저희들에게 새 마음을 주옵소서. 마구간의 초라한 아기 예수보다 권력 있는 자와 돈 많은 사람을 더 추종하는 우리의 그릇된 생각을 고쳐주시어서 주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저희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아기 예수께서 오시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들뜬 마음을 버리고 엄숙하고 경건한 저희가 되게 하소서. 거룩하신 하늘의 위로로 저희를 도우소서. 기쁜 소식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를 기다리는 우리 마음에 찬양과 기도가 넘치게 하시고 모든 탐욕 다 버리고 예수님의 오심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은혜, 생각할수록 감사합니다. 저희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고 오늘도 일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금은 아기 예수께서 오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한해를 보내는 경건한 계절입니다. 주님, 먼저 저희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시옵소서.
험한 세상살이에 찌들고 온갖 유혹에 휘말려 죄로 얼룩진 저희들의 마음에 주의 거룩하신 성령께서 임하시어 새롭게 변화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미련한 저희들은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바람이 어디서 불어와서 어디로 가는지, 빛이 비치고 있지만 그 빛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를 비추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저희들에게 지혜와 믿음을 주시어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 시대를 바로 볼 수 있는 신령한 눈을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주님, 저희로 하여금 깨닫게 하옵소서. 이 땅에 아기 예수님이 오신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옵소서. 오늘날의 우리의 상황을 보고 있으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뜻이 변질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흥청대고 너무나 상업적이어서 뜻있는 성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분명히 믿습니다.
아기 예수께서는 번화가의 북적거림과 휘황찬란한 샹들리에의 불빛 속에 오신 것이 아니라 초라하고 볼품없는 베들레헴의 말구유에 오셨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분명 역사적이 사건이었음을 새롭게 깨닫게 하소서. 진정 주님의 오심은 새 역사의 창조이며 새 사람의 태동임을 믿게 하소서. 새 빛의 광명한 빛살이며 새 삶의 출발점임을 가르쳐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세상의 모든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저희들을 사랑하셔서 이 땅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아기 예수 탄생일을 며칠 앞두고 있는 우리는 크리스마스와 함께 또 한해를 보내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이제 며칠 후면 올해도 다 가는데 후회와 설렘으로 분별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서 통회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남은 이 해의 날들을 보내게 하소서. 생각하면 저희들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것밖에 없습니다. 죄와 더불어 살았던 저희들입니다. 주님, 성스러운 성탄의 이 계절에 저희들에게 은총을 내려주소서. 우리의 막힌 귀를 열게 하셔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희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주님의 말씀을 듣게도 하시지만 우리의 눈을 뜨게 하시어서 하늘의 빛을 바로 보게 하옵소서. 저 흑암의 땅 유대가 아무런 희망이 없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택하신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아기 예수를 유대 땅 베들레헴으로 보내셨고 그 아기를 통해 온 인류가 구원의 새 소망을 얻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 아 그것은 역사의 대 이변이었습니다. 하늘에는 큰 별이 밝게 비추었고 동방의 박사들이 그 별을 따라 산을 넘고 물을 건넜습니다. 주님, 저희로 하여금 마음의 눈을 크게 뜨게 하시어서 이 시대를 바로 보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에 짙게 덮여있는 죄악의 먼지를 말끔히 털어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