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와 선교] 독수리에 채어간 수탉

 

 

 

 

어느 마을에 붉은 수탉과 검은 수탉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는 예쁜 암탉이 한 마리 있었는데
붉은 수탉과 검은 수탉은 모두 이 암탉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붉은 수탉과 검은 수탉은 결투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이 결투는 예쁜 암탉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기도 했거니와
마을의 지도자가 되느냐 못 되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결전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둘은 생명을 걸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검은 수탉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검은 수탉을 물리친 붉은 수탉은 의기양양해서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목을 곧추세우고는 힘차게 울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천하가 되었음을 알리는 승리의 나팔소리였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어디선가 한 마리의 독수리가 유유히 날아왔습니다.
그리고는 힘차게 수직 하강하더니 붉은 수탉을 잽싸게 낚아채서는
어디론가 멀리멀리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붉은 수탉의 천하는 일장춘몽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머지않아 그런 날이 올 것입니다.
죽을힘을 다해 쌓아올린 모든 것들은 다 허물어져 내리고
누군가가 어느 날 갑자기 우리를 머나먼 곳으로 채 갈 것입니다.

임께서는 그 날을 얼마나 준비하고 계신지요?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누가복음 12장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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