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설교] 주일낮예배설교 Sunday worship preaching

 

 


제목 : 하나님의 지팡이

말씀 : 출4:17~20

1.믿음은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힘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인생길을 가다보면 때론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건 우리 인생 누구나가 받아 들여야 할 숙명과 같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광야와 같고 나나 너나 세상이나 다 온전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죄와 무지와 악함과 추함과 왜곡됨 속에 있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는 아무도 여기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이런 문제를 어떻게 제거할 것이냐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최대한 그런 것들을 피하고 최선을 다해 제거해야 하겠지만 그러나 아무리 피하고 제거해도 또 찾아올 수 밖에 없는 것들이니까 이런 것들에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세상에서 다가오는 모든 어려움이나 시험이 유혹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까? 물론 천성적으로 성격이 낙관적인 사람이 부정적인 사람보다 더 잘 이길 수도 있습니다. 또 성품과 의지가 강하거나 뭔가 능력도 있고 배경이 좋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좀 더 유리 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조건들이 승리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간을 비롯한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은 다 죄와 무지가운데 있고 게다가 전능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아무리 의지가 강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능력과 배경이 있더라도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순간이 온다면 어떻게 그것을 자기 힘으로 이겨 낼 수 있습니까?

그러면 어떤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절망적인 순간이 왔을 때 그것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물론 말할 필요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입니다. 세상의 다른 어떤 것으로도 이길 수 없는 절망적인 순간이 온다해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은 그 모든 것들을 넉넉히 이기고도 남습니다. 심지어는 인생의 마지막 원수인 죽음까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누구십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따라서 이런 주님을 믿고 그 주님과 동행하면 주님께서 능력과 은혜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십니다. 나아가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용기와 담대함으로 우리 스스로도 잘 헤쳐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롬8:37절에서 이렇게 외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여기서 이 모든 일이란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 등 우리 인생길 앞에 닥쳐오는 모든 어려운 일들을 말합니다. 그 어떤 것이라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과 지혜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고도 남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세상의 다른 어떤 것도 우리의 완전한 보호자가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빽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의 돈도 권력도 능력도 지식도 과학도 그 어떤 우리의 완전한 보호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우리의 유일하고 완전한 백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완전하고 영원하고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든든한 후원자이십니다. 주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주님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우리를 위로하시고 보호하시고 구원하시고 은혜를 주십니다. 그래서 세상의 어떤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우리로 하여금 영광의 나라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어떤 일을 만나도 오직 주를 바라보고 의지하며 주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생명이시며 구원자이시면 든든하고 완전한 후원자이신 예수님을 믿고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인도하시고 또한 주님이 주신 능력과 은혜로써 세상에서 다가오는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기며 천성을 향해 달려가는 복된 삶이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면 그런 담대한 믿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2.하나님의 지팡이를 가져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유혹도 많고 도전도 많고 환난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에서 담대한 믿음으로 승리하려면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다녀야 합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무슨 지팡이를 짚고 다니라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지팡이란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과 인도하심이 확실히 담보된 표징이 되는 어떤 것을 말합니다. 그것이 마음속에 있든 혹은 어떤 특별한 은혜나 은사나 기적의 체험이나 사명이나 여하튼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신다고 하는 확실한 표징이 내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도전과 유혹과 시련과 고난이 온다해도 그 하나님의 지팡이로 넉넉히 물리치고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말씀은 바로 그런 내용입니다. 먼저 20절을 보겠습니다.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이 말씀은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의 40년 목동생활을 마치고 애굽으로 돌아가고 있는 장면입니다. 그는 40년 전 애굽의 왕자로 있을 때에 이스라엘 사람을 괴롭히던 애굽 사람을 죽인 후에 미디안 광야로 망명하여 40년간 목동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받아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당당하게 애굽으로 돌아가고 있는 장면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처음부터 이렇게 담대하게 애굽으로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모세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과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받고도 그대로 믿고 따르지 않고 자꾸 여러 가지 변명을 늘어놓으며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출4:1절을 보겠습니다.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하나님이 분명히 함께 해 주시겠다고 했는데 바로는커녕 이스라엘 백성들도 내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꽁무니를 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십니까? 그래, 그럼 좋다. 내가 누구인지를 너에게 보여주겠다. 그래서 내가 너와 함께 한다는 분명한 표적을 보여주겠다고 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네 손에 든 것이 뭐냐? 네, 하나님, 지팡입니다. 그래 그럼 그걸 던져 보거라. 그러자 모세가 던집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뱀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꼬리를 잡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꼬리를 잡으니 도로 지팡이가 됩니다.

그리고 나서 물론 다른 몇가지 과정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모세를 보내시며 하신 말씀이 오늘 말씀 17절 말씀입니다. 같이 보겠습니다.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이 지팡이로 이적을 행하라고 하였다고 해서 이 지팡이 자체가 무슨 능력이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실 이 지팡이는 처음부터 무슨 특별한 지팡이는 아니었습니다. 이 지팡이는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칠 때 쓰던 그 지팡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모세의 지팡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신 이후로 하나님의 지팡이가 된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이 지팡이는 본래 모세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지팡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지팡이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능력의 하나님이시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오,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에 대한 확실한 표징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 지팡이만 들고 있으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과 임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강건해지고,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지팡이를 가지고 가서 사명을 감당하라고 하셨고, 모세는 이 말씀을 따라 이 지팡이를 들고 담대히 애굽으로 가서 결국 승리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도 바로 이런 지팡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과 은혜를 체험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시오, 은혜의 하나님이시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체험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인도하시고 지키셔서 승리케 하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고 절망하고 돌아서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천성을 향해 달려가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께 택함을 받고 은혜를 받아도 외견적으로 갑자기 다른 상황이 전개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쁜 상황이나 조건이 좋은 상황과 조건으로 갑자기 바뀌고, 갑자기 장사가 잘 되어 수입이 확 늘어나고, 허약체질이 갑자기 근육질로 변하고, 갑자기 승진을 하고, 가난한 사람이 갑자기 일확천금을 하고, 막혔던 혼사 길이 갑자기 확 열리는 등 뭔가 힘들고 어렵고 잘 안 풀리던 일들이 졸지에 사라져 버리고 갑자기 만사형통해 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럼 뭐가 달라집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지팡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팡이가 뭡니까? 힘없고 약한 때 의지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뭔가 나를 위협하는 것을 물리치는 막대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뭔가 방향을 지시하는 도구가 되기고 합니다. 바로 이런 지팡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고 절망하고 원망하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며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과 지혜와 용기로 모든 어둠의 세력들을 물리치고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시23편에서 이렇게 노래하였던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여러분, 다윗이 마냥 평안하기만 했습니까? 아닙니다. 그에게 수많은 인생의 풍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부족함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부족함이 없어서 부족함이 없는 게 아니라 부족함이 있지만 부족함이 없는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이 목자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시기 때문에 결국 다 해결될 것이고, 결국은 이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심지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요?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지켜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결국 하나님 안에서 승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도 처음에는 못한다고 안된다고 내가 뭘 하겠느냐고 나는 입이 둔하고 혀가 뻣뻣하다고 바로는커녕 이스라엘 백성들도 나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몇 번씩이나 꽁무니 뺐지만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자 용감하게 애굽을 향해 가서 승리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도 꼭 이런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정말 하나님 앞에 자신을 바르게 세우고 그래서 하나님과의 온전한 만남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의 지팡이, 능력의 지팡이, 은혜의 지팡이를 꽉 붙잡고 주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이 주신 지팡이를 가지고 이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다가오는 모든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왜곡되고 추한 것들을 이기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3.하나님의 지팡이는 어떻게 가질 수 있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지팡이를 가져야 하는데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지팡이를 가질 수 있습니까? 그것은 모세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잠깐 언급이 되었지만 출4:2~4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자 여러분, 잘 보십시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예, 지팡입니다. 그래? 그러면 그걸 던져 버려라. 그랬습니다. 지팡이는 의지하는 것입니다. 지팡이는 맹수를 물리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꾸짖고 책망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양을 몰 때도 사용합니다. 바로 그걸 던져 버리라는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네가 의지하고 네가 너의 보호자라고 여기고 너희 생활수단으로 여겼던 것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양을 칠 때에 사용하던 그런 지팡이는 이제 버리라, 더 이상 그런 지팡이를 의지하지 말라, 그런 것을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네가 그런 너의 지팡이를 의지하고 있으니까 두려워하고 못한다고 하고 벌벌 떨고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그 지팡이를 던지자 어떻게 되었습니까? 뱀이 되었습니다. 뱀은 사탄의 상징입니다. 모든 거짓과 유혹과 죄와 독의 상징입니다. 즉 모세의 지팡이가 뱀이 되었다는 것은 그가 의지하고 보호자로 여기고 생활 수단으로 삼던 것들을 계속 의지하면 그런 것들이 너를 보호해 주기는커녕 도리어 독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너의 삶에 조금 도움이 되었을지는 몰라도 온전한 믿음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데는 도리어 장애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연약하고 무기력하고 악의 유혹에 빠지게 만드는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버리라고 하였고, 그래서 버리자 뱀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뱀이 되자 어떻게 하라고 하였습니까?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뱀의 꼬리를 잡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 아니겠습니까? 꼬리를 잡았다가는 뱀이 홱 돌아서서 손을 물어 버릴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하필 꼬리를 잡으라고 하십니다. 무슨 뜻입니까? 뱀에게 물릴 것을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탄의 세력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명령하는 것이 아니냐, 내가 함께 하지 않느냐 그러니까 너는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말고 그 따위 것들에게 물릴 것에 염려하지 말고 담대히 나아가 뱀 곧 사탄의 세력과 싸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이기게 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자 모세가 뱀의 꼬리를 잡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즉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지팡이를 던졌고, 그것이 뱀이 되었을 때 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꼬리를 잡았을 때 모세가 뱀에 물리기는커녕 도리어 하나님의 지팡이로 변한 것입니다.

여러분, 바로 이것입니다. 우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의 지팡이를 던져야 합니다. 그리고 또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뱀의 꼬리를 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지팡이를 그냥 계속 잡고 있으면 계속 우리의 지팡이일 뿐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그걸 던져 버리면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던져버리기만 하면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뱀의 꼬리를 잡아야 합니다. 즉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탄의 세력과 대항하여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능력과 은혜를 주십니다. 기적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지팡이를 들고 다니며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과 은혜와 용기를 덧입어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고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먼저 자신의 지팡이를 일단 던져 버리기 바랍니다. 자신이 의지하고 믿고 보호자로 여기고 내세우던 것을 던져 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겁내지 말고 모든 죄와 유혹과 악한 것들 앞에서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적당하게 타협하지 말고 그런 것들과 당당히 맞서기 바랍니다. 그러면 분명히 하나님이 능력을 주시고 은혜를 주십니다. 용기와 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주십니다. 이 지팡이를 들고 다니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이기게 됩니다. 감히 사탄이 대들지 못합니다. 혹 덤벼든다해도 하나님의 지팡이로 얼마든지 때려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당당히 바로와 맞장 뜨기 위하여 애굽으로 갔고 결국 승리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도 정말 내가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를 던져 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사탄의 꼬리를 잡고 집어 던져 버리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팡이, 능력과 보호와 인도와 동행을 상징하는 믿음의 지팡이를 가지고 담대하고 당당하게 힘차게 저 천성을 향하여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앞에 다가오는 모든 유혹과 시련과 도전과 어려움과 환난과 핍박과 악을 이기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조학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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