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낮예배설교:행복한 새해를 위하여(시50:23)


제목 : 행복한 새해를 위하여

본문 : 시50:23

 

1.감사로 주님과 동행합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에도 정말 믿음안에서 기도하며 말씀을 향하여 한발자국 한발자국 앞을 향해 나아갈 때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축복하심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교회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사랑과 풍족함이 넘치는 복된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서로 한번 축복의 말씀을 합시다. 마음껏 서로를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주님과 기쁨으로 동행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정말이지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벌써 2012년입니다. 1900년대를 보내고 2000년대를 맞으며 뉴밀레니엄이니 어쩌니 하면서 전 세계가 떠들썩하게 떠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또 2011년 송구영신 예배를 드린다고 준비를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또 1년이 지나 2012년도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됩니까? 물론 많은 것들이 생각나겠지만 우리가 이 시점에서 가장 먼저 가져야 할 마음은 감사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다 부족하고 연약하고 허물도 많아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할 노릇 제대로 못한 것도 있고 또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일, 고달픈 일, 실패한 일들도 있었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그 모든 것을 덮어 버려서 우리가 이렇게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여러분, 안 그래요? 지나간 한해도 생각해 보세요. 솔직히 너무 부족한 것도 많고, 하나님과 사람앞에 송구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으로 어려운 일도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정치인들도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실망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까? 물질적으로도 이만하면 풍족하고, 자유와 평화와 질서를 누리고 있지 않습니까? 아름답고 풍요로운 땅, 해마다 풍년이 되어 쌀이 남아도는 땅, 이 얼마나 복된 나라며 복된 민족입니까? 전쟁이나 기근이나 테러가 없고, 이렇게 자유스럽게 마음껏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고 영광드리며 살 수 있는 것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물론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교회적으로, 지역적으로, 국가적으로 어렵고 힘든 일, 때로는 억울하고 원망스럽고 낙심이 되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도 남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수학이 뭔지 아세요?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리는 수학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는 가히 천문학적인 것입니다. 아니 천문학을 뛰어 넘는 것입니다. 값으로 돈으로 수량으로 그 어떤 것으로 계수할 수 없을 만큼 무한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명의 가치는 얼마나 되겠어요? 우리가 발딛고 있는 이 지구의 가치는 얼마나 되겠어요? 태양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산소의 가치는? 물의 가치는? 게다가 천국의 가치는? 이걸 돈으로 환산 할 수 있습니까? 이것을 숫자로 나타낼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말그대로 무한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그냥 공짜로 거저로 주신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돌리지 않을 수 있습니까?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만 아니라 우리 곁에 있는 부모, 형제, 친척, 친구, 이웃, 온 인류 정말 너무나 감사한 존재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 모든 사람들로부터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서로 돕는 관계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사람과의 관계에 의해서 되는 것입니다. 독신으로 혼자서 편히 살겠다? 정말 그럴 수 있어요? 없습니다. 독신으로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모든 것들을 보세요. 자기 혼자 가능한 게 몇가지나 있겠어요.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의 거의 대부분이 다른 사람에 의하여 만들어진 거예요. 뭐 혼자 잘 먹고 잘살아? 말도 안되는 생각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우리는 부모형제는 물론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뿐만 아니라 우리는 자연에게도 감사해야 하고, 나라에 대하여도 감사해야 되고, 직장에 대하여도 감사해야 하고 여하튼 다 감사해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자연의 가치가 얼마나 되겠어요? 이것도 무한한 것입니다. 그 자연으로 인하여 우리가 누리는 은혜는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수백 억 원짜리 그림보다 더 귀하고 가치 있는 것입니다. 또 그 자연들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들은 얼마나 큰 것입니까? 그런데 이것을 주신 하나님께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고, 그 자연을 어찌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있습니까?

교회나 학교나 직장이나 병원이나 무슨 문화시설이나 체육시설이나 상점이나 마을 공동체나 나라나 하여튼 모든 개인에게나 공동체나 기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런 것들이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교회도 없고 학교도 없고 직장도 없고 병원도 없고 마을도 기관도 없고 상점도 없고 문화시설도 없고 나라도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그 인생이 어떻게 되겠어요? 거기서 우리가 무엇을 누릴 수가 있겠어요? 우리의 생명을 어떻게 보장받겠어요?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런데 서로 감사하지 못하고 그저 어떻게든지 서로 속이고 빼앗고 하려고 하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예요.

여러분, 감사할 줄 아는 모르는 사람은 동물과 다를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영어로 Think와 Thank는 어원이 같은 말입니다. Think 즉 생각이라는 말과 Thank 곧 감사라는 말이 어원이 같다는 것입니다. 즉 생각할 줄알면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감사를 모르면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안그래요? 조금만 생각해보면 어찌 하나님의 은혜나 부모님의 은혜나 다른 사람의 은혜나 자연의 은혜를 모르겠어요? 알면 어찌 감사가 안 나오겠어요?

여러분, 오늘 말씀보세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누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까?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무슨 뜻입니까? 말 그대로 그냥 형식적으로 의식적으로 기계적으로 무감각하게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그 놀라우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며 기뻐하며 감격하며 예배를 드릴 때 그것이 정말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가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감사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것이고, 감사할 때 우리의 삶에도 은혜와 기쁨이 있고, 감사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고, 감사할 때 우리 모두의 삶이 햇빛처럼 밝아지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2012년도를 보내고 2013년 새해를 맞으며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새롭게 밝아온 2013년도에도 변함없이 베풀어주실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예배드리며 자유와 평화와 소망가운데 새해를 맞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모든 이웃에도 감사하고, 이 아름다운 대자연에게도 감사하고 그래서 소중히 여기는 가운데서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다른 사람에게도 기쁨을 주고 여러분도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믿음으로 주님과 동행합시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새해를 맞으며 우리가 두 번째로 가져야할 마음의 자세는 말씀으로 주님과 동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1:7절을 보세요.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말씀은 이스라엘이 40년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려는 역사의 전환점에 주어진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 이스라엘의 정신적, 영적 지주로서 이스라엘을 40년 동안 인도해왔던 모세가 죽은 것입니다. 물론 여호수아가 지도가가 되긴 했지만 솔직히 인간적으로는 여호수아는 모세에 비하면 너무나 보잘 것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애굽에 열가지 재앙을 행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고, 홍해바다를 갈라 애굽의 군대에서 건져주고, 반석을 쳐서 물을 내어 먹여주고, 메추라기 떼를 모아 고기를 먹여주던 사람입니다. 물론 하나님이 하신 일이지만 이 모든 일들을 모세를 통해서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그 모세의 수종자로서 심부름 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여호수아에 대하여 신뢰를 갖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이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 눈앞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가 강하고 강한 가나안 족속들과 일전을 벌려야만 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본다면 정말 힘든 상황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걱정하며 불안해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백성들의 마음을 안심시키고, 여호수아에게 힘을 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약속의 땅을 향하여 두려움없이 가서 그 땅을 차지하여 약속된 축복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걱정하지 말라. 두려워 말라. 마음을 강하게 하라. 가나안은 내가 너희에게 준땅이니 너희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마음을 강하고 담대히 들어가라. 너희들이 할 일은 하나, 그저 나를 믿고 내 말을 따라서 들어가는 것이다. 오직 내 말을 의지하고 내 말을 신뢰하고 그 말씀만을 따라 살라. 그러면 너희들의 하는 일이 분명코 형통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인간적으로는 우리가 가는 길이 불확실합니다. 내일 무슨 일이 있을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것이 인생길입니다. 염려가 되고 불안하고 걱정되는 일들도 있습니다. 올해 2013년도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로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 한가지 확실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승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그의 약속과 그의 말씀은 너무나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변개치 않으시고 신실하시기 때문에 결코 부도수표가 없습니다. 분명코 하나님의 약속안에 천국이 있습니다. 생명과 기쁨과 은혜가 있습니다. 세월이 어떻게 전개되든 지구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든 상관없습니다. 혹 고난과 비극적인 역사가 온다해도 상관없습니다. 믿음안에 사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소망이 있습니다. 반드시 천국의 기쁨과 은혜와 자유와 평화가 주어집니다.

 

우리는 그저 신실하신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을 따라만 가면 됩니다. 아니 내힘으로는 따라 갈 수조차 없습니다. 그냥 말씀 앞에 엎드릴 따름입니다. 그냥 마음에 주님을 모셔들일 뿐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알아서 해 주십니다. 성령님이 인도해 주십니다. 말씀을 따라 가도록 도와 주십니다. 그러면 반드시 영원한 승리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다른 어떤 것으로도 불가능합니다. 돈과 지식과 명예와 과학과 권세와 그 어떤 것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오직 말씀으로만 오직 성령으로만 가능합니다. 왜 아니겠어요? 무엇으로 가능하겠어요? 무엇이 영원한 미래를 알겠어요? 세상에는 그 어떤 것도 없습니다. 그 어떤 우리를 온전히 지켜 줄 수도, 온전히 인도해 줄 수도,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할 수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완전한 등대이고 인도자이고 천국으로 안내해 주는 유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지나간 한해 여기까지 인도하심을 감사하세요. 이 한해도 감사하며 사세요. 공연히 헛된 것 잡고 발버둥치지 말고 주님의 말씀을 부여 잡고 그거 따라 가세요.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말씀을 따라 여러분의 인생의 발걸음을 한발자국 한발자국 옮겨 놓으세요. 그러면 결코 실족하지 않습니다. 생명의 기쁨이 있습니다. 은혜가 있습니다. 승리가 있습니다. 천국의 은총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새로 밝아온 이 2010년, 아니 여러분의 남은 모든 생애가 바로 그런 날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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