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가 이렇게 바닷물이 깨끗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옥빛바다는 동해나 제주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관념이 깨져버리는 순간입니다.
걷는 내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당일치기 섬 일주 여행으로 ‘강추’합니다.
하나 조언을 드리면 꼭 물때를 확인하시고 출발하시면 좋습니다.
물이 빠지면 예쁜 바다를 볼 수 없으니까요.
지난주 승봉도 섬 트래킹을 다녀왔어요.
푸른 물색과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날씨까지 좋아서 3~4시간 걸으면서도 힘들기보다
감탄하기 바빴던 기분 좋은 경험이었어요.
오늘은 인천에서 승봉도 가는길,
승봉도 배편 알아보는 법과 예약 방법
그리고 제가 이용한 대부고속페리호 후기를
자세히 들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이용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
차근차근 공유해볼게요.
승봉도 배편 예약방법 (가보고싶은섬)
섬여행에는 가보고싶은섬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편해요.
승선권 예매부터 실시간 운항정보 및
시간표, 운임 조회 그리고 간단한
섬 정보도 확인해볼 수 있어요.
앱도 지원해 모바일 예약도 가능해요.
승봉도 배편은 현재
고려고속훼리의 코리아피스호와
대부해운의 대부고속페리호가 운항하고 있어요.
가보고싶은섬에서 시간대별
승봉도 배편을 골라 예약할 수 있는데,
차량 선적을 원한다면
대부고속페리호를 이용해야 해요.
다만 차량 예약은
가보고싶은섬에서 지원하고 있지 않아서
별도로 전화로 문의해야 한다고 해요.
차량운임은 위 표를 확인해주세요.
인천 - 승봉도 배편
대부고속페리호 1일 1회 왕복 (차량 선적 가능)
*2024.8.1 - 2024.11.30
인천 출발 7:50 - 승봉 도착 9:35
승봉 출발 14:55 - 인천 도착 16:50
*2024.12.1 - 변경시까지
인천 출발 7:50 - 승봉 도착 9:35
승봉 출발 14:25 - 인천 도착 16:20
코리아피스호 1일 2회 왕복 (차량 선적 불가)
인천 출발 8:30 - 승봉 도착 10:00
인천 출발 15:00 - 승봉 도착 16:10
승봉 출발 9:55 - 인천 도착 11:05
승봉 출발 16:05 - 인천 도착 17:35
인천에서 자월도 - 승봉도 - 이작도를
거쳐 가기 때문에 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려요.
제가 이용한 당시 편도 2시간 정도 소요됐어요.
지정 좌석없이 자유롭게 객실을 이용해요.
사람이 없으면 편히 누워 갈 수도 있고
선실 밖에서 갈매기와 직접적인
소통하는 재미가 있지만
반대로 사람이 많은 스케쥴에 걸리면
최대 정원 600여명으로 객실이 꽉 차
이동시간 내내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야 해요.
1일 1회 운항하기 때문에
인천에서 승봉도 배편의
가는 시간과 오는 시간이 고정이에요.
인천 발 7시 50분 스케쥴로 이동했고
이른 시간이다보니 이용객이 많지 않아
엄청 널널하게 쉬면서 갈 수 있었어요.
찜찔방인가 싶을 정도로
보일러도 뜨끈뜨끈하더라고요 ㅎㅎ
반팔 입어도 될 정도로 후끈해서
저희 아빠는 좋아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덥고 건조해서
이동 시간 절반은 밖에 나가 있었어요.
객실에 매점이 있어서
음료와 간식거리 등 구매도 가능해요.
배라서 비쌀 줄 알았는데
가격도 저렴하더라고요.
승봉도에 마땅한 식당이 없거든요.
도시락을 챙기지 않았다면
선상 매점에서 김밥이나 간단한
식사거리 구매해도 좋을 것 같아요.
객실은 2층과 3층 두 곳이고
매점과 화장실은 모두 2층에 있어요.
화장실은 냄새는 나지만 깨끗해서
편하게 이용했어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해서
저희 강아지도 트래킹에 함께 했어요.
비로소 배까지 모든 이동수단을 접수했다며 ㅎㅎ
지하철, 버스, 기차, 오토바이, 비행기, 배
다 타보고 또 타는 걸 즐기는 아이인데
배는 물이 그대로 보이고 흔들려서 그런지
무서워서 가방에 들어가려고 하더라고요!
첫번째 도착지 자월도까지 1시간 30분,
자월도에서 승봉도까지 약 30분 소요됐어요.
예상 도착시간 9시 35분에서 20분 더 걸려
9시 55분에 내릴 수 있었어요.
바다 컨디션에 따라 이정도
시간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해요.
대부고속페리호의 인천 연안부두로 돌아가는
승봉도 배편은 오후 2시 55분인데,
늦어도 기다려주지 않으니
미리 선착장에 도착해서 대기해야 해요.
약 15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심상치 않았어요..ㅎㅎ
일요일이라 그런지 당일치기
트래킹하는 사람들부터
주말 패키지 여행객들까지
전부 몰리는 시간대인듯 하더라고요.
아니나다를까 객실이 꽉 차서
배에 늦게 올라탄 분들은 자리가 부족해
객실 밖 복도에 의자도 없이 앉아야 했어요.
섬도 3군데나 들리다 보니
도착할 때까지 거의 만석이더라고요.
돌아올 땐 조금 힘들었어요 ㅠ
배 예매, 인천 연안부두 이용 TIP
가보고싶은섬을 이용해 승선예매 시
알림톡으로 예매 완료 메시지와 함께
주의할 점이 전달되는데요.
승선권은 출발일, 출발시간 1시간 전까지
해당 여객터미널을 방문해
발권받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1시간 전이면 오전 6시 50분인데요..?
걱정돼서 대부해운에 직접 전화해 확인한 결과,
늦지 말라는 가보고싶은섬의 자체 안내일뿐
10분 전까지만 배에 탑승하면 되고
여행 전날 오후 6시에 카카오톡으로
모바일 탑승권이 전달돼서
따로 발권할 필요도 없답니다!
(단, 신분증 지참 필수)
다만 연안부두까지 자차로 이동시
주차장에 주차하고 여객터미널을 통해
입장하는 시간이 꽤 걸려서
약 20 - 25분 전에는 도착을 해야 안심이에요.
저희는 너무 빠듯하게 도착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배 놓칠 뻔 했어요.
추가로 연안부두 공영주차장은
하루 최대 1만원이에요.
이용에 참고하시고요!
Mission School
은혜로운 설교,기도,찬양이 있는 곳 (선교사를 교육하고 후원하는 선교사 언어 교육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