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주부 아내는 힘들다.
가사를 전담하는 아내를 보는 남편의 시각에서 보면 힘들 것도 없어 보이기 쉽다. 하지만 아내의 일상을 조금만 관심을 갖고 들어다보면 치우면 금방 어질어져 있는 집안, 아내가 아니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집안일들, 아무리 해도 끝나지 않는 가사일 ,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육아 관련 빨래들, 그러다 퇴근하는 남편을 보면 어디다 하소연 할 길도 없이 불평을 늘어놓는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자신도 하루 종일 일하고 힘들게 집에 돌아와 쉬고 싶지만 매일 반복되는 아내의 불평에 힘든 것을 이해하려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불쑥 내 뱉어버린다.“ 그러니까 나보고 어쩌라고?” 한번 내 뱉어진 말 앞에 금 새 후회 하지만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내보내면 좋았을 걸 !.” 후회해도 이미 늦어 버렸다 미안한 마음에 설거지라도 할 량이면 아내는 더욱 더 짜증을 내고 만다.
아내의 마음속에는 가사 일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지만 “내가 없으면 우리 집안이 안돌아가 ”라는 자긍심도 있다. 그래서 남편이 적극적으로 가사 일을 도우려 들면 아내의 자긍심을 건드는 일이 된다. 남편의 가사 일을 도와주다가도 “실수라도 하면 실수했다고 잔소리 듣고 실수를 안 해도 좋은 소리를 듣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아빠로써의 역할을 찾아서 해주는 편이 훨씬 더 낳다. 설거지 보다는 아이들과 놀아 주는 것이 더욱 낳다. 남자로써의 역할에 충실한 남편이 아내는 불평이 적다. 아빠로써의 역할을 하고, 아내로써의 역할분담이야 말로 부부사이 불필요한 논쟁을 피할 수 있게 한다. 아이를 돌보는 일에도 공평하게 분담 해주어야 한다.
놀아주지 않던 아버지의 모습으로 인해 자녀의 눈에 미치지 않게 되어 아빠와의 추억이 없게 되면 아이들은 동일시할 남성성의 대상을 잃고, 인격의 발달이 불충분하게 되어 남자 아이들은 성적인 남성성을 보지 못하고 여자아이들의 남성성의 이상적 모델을 찾지 못해 주체적으로 살 수 없게 된다고 한다.
‘발달 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에 게재된 바 있는 이 연구결과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사라 스콥-설리 반 교수팀은 4살짜리 아이를 가진 부부 112쌍을 대상으로 엄마 아빠가 아이와 얼마나 자주 놀아주는지, 어떻게 누가 돌보는지 설문조사를 했다. 또 아이들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어려운 게임을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하게 하고 부부가 서로를 얼마나 지지하고 협력하는지 관찰했다. 연구진은 같은 실험을 반복했다.
연구 결과 아빠가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역할에 몰두하고 그 시간이 길수록 부부는 서로를 더 지지했다. 그러나 아빠가 아이 돌보는 일에 엄마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끼어들었을 때 엄마 아빠는 서로를 지지하는 정도가 낮았다.
연구진은 “모든 커플에게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아빠는 아이를 어깨나 등에 태우는 등 같이 놀아주는 역할, 엄마는 목욕시키기, 밥 먹이기 등의 역할을 분명히 나누면 책임감이 생기고 서로 더 돈독하게 지지하게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내가 행복하지 않는 가정은 행복해질 수 없다. 남편과 아내가 조화로운 가정의 역할 분담이야 말로 이상적인 가정의 시작이 된다. 아내가 힘들어 하다고 호소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아내의 가사노동이 올바르게 평가 받아야 한다. 아내의 가사 노동은 무보수의 노동으로 간주되는 사회적 편견이 고쳐져야 한다.
주부를 집에서 노는 사람으로 보는 사회의 인식으로 인해 의 통념으로 인해 가사를 담당하는 부부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에 영향을 주게 되고, 이러한 생각으로 인해 불평등한 부부관계가 형성 되게 되는 것이다. 아내의 가족에 대한 자발적인 헌신, 봉사와 사랑의 행위에 대한 유일한 보상은 남편의 이해와 배려 그리고 가사 일의 능동적인 역할 분담부터 시작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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