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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감사주일설교] 감사할 줄 아는 인생

 


제목 : 감사할 줄 아는 인생

말씀 : 시103: 1-5

 


어느 목사님의 아들이 있었는데 어느 날 차를 운전하다가 그만 언덕 아래로 떨어지면서 몇바퀴를 굴렀습니다. 차는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찌그러졌고, 그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다 찌그러진 차로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가갔을때 정말 뜻밖에도 그 다 찌그러진 차안에서 어떤 사람이 스스로 걸어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가벼운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기는 했지만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자 물론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말 믿기 어려운 기적이라고 웅성거렸습니다. 목사님 아들 또한 정말 기적이라고, 하나님께서 나를 건져주셨다고 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외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병원으로 갔을 때 아버지 목사님이 찾아왔습니다. 아들은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나서 정말 오늘 저는 큰 기적을 체험했다고 하며 다시 한번 능력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말을 잠자코 듣고 있던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오늘 여기까지 오면서 너보다 더 큰 기적을 체험했단다.?라고 말입니다. 그러자 아들은 깜짝 놀라서 말했습니다. ?아니, 아버지, 얼마나 더 큰 사고를 당하셨길래요? 저보다 더 큰 사고를 당하셨는데 이렇게 멀쩡하시다니 정말 기적중에 기적이네요.?라고. 그러자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냐, 나는 아무런 사고도 당하지 않았단다. 그러니 이렇게 아무런 사고없이 조그마한 타박상조차 없이 잘 왔으니 이보다 더 큰 기적이 어디 있겠느냐, 이보다 더 감사할 일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말입니다.

여러분, 별로 심감을 못 느끼시는 것 같네요. 그러나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우리의 일상 생활 전체가 얼마나 큰 기적입니까? 얼마나 큰 은혜가운데 살고 있느냐 말입니다. 여러분, 무엇보다도 정말 큰 기적이고, 정말 감사하고 영광돌려야 할 일은요 다른게 아닙니다. 바로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을 믿으며, 먹고 입고 잠자고 일하고 오늘 여기 모여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것, 이것이 가장 큰 기적이요, 가장 큰 은혜인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기적, 이보다 더 큰 은혜는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전쟁이 난 후에야 평화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평화시에는 평화의 소중함과 은혜를 잘 느끼지를 못합니다. 사람들은 다리가 부러져 봐야 다리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비로소 확실히 압니다. 먹을 것이 없어져봐야 식량의 소중함을 압니다. 먹을 것이 지천으로 쌓여 있을때는 양식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입니다. 병이 난후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눈이 어두워져 봐야 눈을 소중함과 감사함을 실감하는 거예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부모님이 안계셔 봐야 부모님의 소중함과 은혜를 아는 거예요. 아내가 며칠 자리를 비워봐야 아내의 소중함을 압니다. 이웃이 없어져봐야 이웃이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비로소 알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없어져봐야 교회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곳인지를 비로소 절실하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많은 핍박과 환난과 압제를 당해봐야 비로소 우리가 이렇게 마음껏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요, 은혜인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그러기 전에 먼저 알아야 돼요. 없어지고, 약해지고, 마음대로 하지 못할 때 그때 비로소 전에 것의 소중함을 안다는 것은 참 억울한 일이예요. 있을 때 누릴 때 그것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며 기뻐하며 살아야 되는 거예요. 그런즉 우리는 오늘 이 시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이렇게 먹고 입고 잠자고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기적이요, 감사요, 은혜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서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는 것들을 더욱 은혜롭게 누리며 더욱 더욱 감사하며 기뻐하며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감사주일은 이른 곡식을 수확하고 나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기쁨과 은혜를 나누는 절기입니다. 요즈음에는 보리나 밀 농사를 많이 짓지 않아서 아직은 수확한 곡식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난 상반기를 돌아보면서 오늘까지 때를 따라 돕는 은총으로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절기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왜 굳이 우리에게 이러한 절기들을 지킬 것을 말씀하셨을까요? 왜, 맥추절, 오순절, 수장절을 지키라고 하시면서 우리에게 여러 가지 규례를 주셨을까요? 그저 헌금이나 얼마 드리고, 감사에 대한 설교나 한편 듣게 하기 위해서 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그 이유는 조금전에 말씀드린바와 같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속에 젖어서 너무나 은혜를 잊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잊고 살다보니까 감사하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니까 기쁨도 만족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속에서 정말 너무나 많은 은혜와 기적속에 살아가면서도 그것이 일상화되다 보니까 그것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 거예요. 그것을 잊고 살다보니까 감사와 영광은커녕 도리어 원망과 불평을 하기도 하고, 실망과 좌절속에 빠지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미워하고 다투며 살기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미 주어져 있는 복도 누리지 못하며 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메마르고 왜곡된 우리의 심령을 일깨워서 감사와 은혜의 삶을 살게 하려고 일부러 절기를 정해놓고 그것을 지키라고 말씀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보내면서 정말 감사를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때로는 별다른 변화도 없고, 발전도 없고, 좀더 극단적으로는 별로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할지라도 사실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k일상들이 정말 큰 기적이요, 은혜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사람은 은혜로 사는 존재입니다. 은혜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삶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물론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큰 은혜는 말할것도 없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건져주신 은혜,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유업으로 주신 은혜, 이 아름답고 축복된 삶의 터전을 허락하신 은혜, 오늘도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변함없이 공급해 주신 은혜, 생각할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신 은혜 등등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은혜들을 주셨고, 오늘도 변함없이 공급해주고 계신 것입니다.

또한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의 은혜, 이웃의 은혜, 스승의 은혜, 국가의 은혜, 회사의 은혜, 종업원의 은혜, 농업인의 은혜, 상업인의 은혜, 공장의 은혜, 공무원의 은혜, 서비스인의 은혜, 고객의 은혜 등등 우리는 정말 은혜로 시작해서 은혜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은혜로 사는 존재인 것입니다.

저는 오늘날 하나님과 사람 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부족하고 아쉬운 것은 은혜를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분이신지를 잊어버리고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를 망각하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고맙게 여기기는커녕 도리어 쓰러트리고 배격하고 이겨야하고 심지어는 저 사람이 죽어야 내가 산다고 하는 엄청난 과오 속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잘못된 인간관계 때문에 오늘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슬픔과 아픔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얼마나 비극적인 일입니까? 우리 인생은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요, 그 다음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은혜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까? 필연적으로 서로간에 은혜를 주고받는 관계속에서 살아가야 할 존재가 아닙니까? 나는 너의 은혜를 필요로하고, 너는 나의 은혜를 필요로 하는 존재가 아닙니까? 또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정말 행복하고 기뻐하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까? 그런데도 그걸 잊어버리고 서로의 소중함을 모르고 비난하고 헐뜯고 속이고 싸우고 아프게 하고 넘어뜨리고 상처를 주면서 살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정말 서로를 필요로하는 존재들입니다. 서로 도우며 사랑하며 살아야 할 존재들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의 이웃이 없다면 어떻겠습니까? 좀더 구체적으로 정부 조직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야말로 무질서와 혼란의 극치를 이룰 것입니다. 경찰조직이 없으면 어떻겠습니까? 기업가가 없으면 어떻겠습니까? 상인이 없다면, 농업인이 없다면, 과학자가 없다면, 노동자가 없다면, 공장이 없다면, 교회가 없다면, 병원이 없다면, 우체부 아저씨가 없다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봅시다. 만약 나 혼자 살면서 빵 한 조각을 먹으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과 수고가 있어야 할까요? 먼저 밭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고, 김을 매고, 추수를 해야 겠지요. 그러자면 거기에 필요한 연장들을 만들어야 할테고, 그리고 나서 방아를 찧고, 또 거기에 필요한 도구도 있어야 하고, 그것을 가루로 만들고, 부풀게하는 약이나 설탕도 구해야 하고, 불을 지필 나무나 기타 연료를 장만 해야 하고 대략 20여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각각의 단계마다 많은 도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자면 빵 한조각을 먹기 위하여 엄청난 노력과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겠지요. 그런데 마음만 먹으면 당장 나가서 빵을 사먹을 수 있다는 것 정말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만약 나 혼자 모든 걸 해결해야 한다면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이 좋은 옷들을 입으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습니까?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까요? 비행기를 타려면 어떨까요? 이건 아예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병들고 외롭고 슬플때는 어떨까요?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일상생활속에서 얼마나 많은 은혜를 받고 있는지를 말입니다. 우리가 그저 별 생각없이 먹고 입고 잠자고 예배를 드리고 하는 그 모든 과정과 그 모든 일상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이웃의 은혜를 받고 있는지를 잊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2절에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라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림과 동시에 언제나 그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전체를 통하여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오늘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지 말고 감사와 영광과 존귀를 돌리며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3절이하에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보십시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우리를 건져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는 것이니다. 그래서 모든 죄와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영원한 승리자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또 우리의 모든 병을 고쳐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병이라함은 비단 육체적인 질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병이란 우리의 영혼의 병, 우리의 정신적인 병, 우리의 육체적인 병 등 인간의 전 영역에 걸쳐서 우리를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모든 질병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우리 인간에게 찾아온 모든 아픔과 고통과 슬픔을 치유해 주시는 능력의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를 믿고 따르는 우리들에게는 그 모든 것들을 이길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5절에서는 말씀합니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라고 말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날마다 날마다 좋은 것들로 채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고 소망하는 기쁨과 은혜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수리가 힘있게 창공을 향해 날아오르듯이 우리가 기쁨과 은혜와 감사가운데 더욱 힘있게 저 높은 것올 향하여 달려가는 그러한 승리자로서의 삶을 살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주신 은혜를 말씀하심과 동시에 앞으로 주실 은혜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과거에 이미 그런 은혜를 주셨으므로 그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더욱 우리를 어여삐 여겨 주시사 더욱 더 큰 은혜를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더욱 큰 은혜와 능력과 기쁨속에 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정말 너무나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인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유업으로 주셨습니다. 뿐만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로 채워 주셨습니다. 삶의 터전을 주셨습니다. 이 믿음과 자유와 평화와 일용할 양식을 주셨습니다. 일할 수 있는 터전을 주셨습니다. 가정을 주시고 이웃을 주시고 나라를 주시고 태양과 비와 공기와 ...... 정말 너무나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영광과 찬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주신바 은혜들을 헤아리며 감사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누리고 있는 것들을 헤아리며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감사하며 그것을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농촌경제가 어렵습니다. 때로는 고달프기도 합니다. 때로는 별다른 고통이나 어려움없이 사치와 호화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은근히 시기심이 생겨나는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몇 달을 수고하고 나서 몇억씩 벌어들이는 사람들, 한편의 광고를 찍고 무슨 십억을 받느니 하는 것을 보면 좀 속이 상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촌에서 이렇게 고생해봐야 별로 남는 것도 없는데 우리 같은 처지에 무슨 감사할 것이 그렇게 많으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는 일부 부유층이나 지도층이나 권력층이나 유명인사들이게나 어울리는 일처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거니와 감사는 어떤 특별한 계층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감사는 어떤 특권층에나 어울리는 사치품이 아닌 것입니다. 감사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또 누구나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또 누구에게나 감사해야할 것들이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매튜헨리라는 사람은 도적을 맞고 나서 이렇게 감사하였습니다. ①지금까지는 도적을 맞지 않았으니 감사합니다. ②내 생명은 도적 맞지 않았으니 감사합니다. ③아직은 잠잘 수 있는 집이 있고 기타 여러 가지 것들을 남겨주셨으니 감사합니다. ④그 무엇보다도 내가 도적이 되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입니다.

17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시인이며 사상가였던 John Milton(1608~1674)은 셰익스피어와 함께 영국문학을 대표하는 2대 시인으로 꼽히는 사람이었으며 청교도 혁명에도 기여한 정치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44세 때에 완전히 소경이 되고 말았습니다(1652).

그러나 신실한 청교도적 신앙인이었던 밀턴은 이 불행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끝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의 뜻이 무엇인지를 기도했습니다. 그때 그는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보다 더 더 신령한 눈으로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께서 내 시선을 어둡게 하신 것은 오직 주님만 볼 수 있도록 내 심령의 눈을 더욱 크게 열어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라고.... 그리하여 결국 그는 1667년 ?실락원?이라고 하는 전대미문의 대서사시를 완성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어느 누구에게나 어떤 조건에서나 감사의 조건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고 감사할줄 아는 자만이 진정 복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감사할줄 아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것들로 채워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온 성도여러분께서는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보내면서 정말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주신 은혜들을 다시한번 헤아려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가 이미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을 늘 기억하면서 정말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돌리며 거기에 보답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도 동시에 언제나 우리들 곁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많은 도움과 은혜를 주고 있는 우리의 모든 가깝고 먼 이웃들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또한 감사하며 보답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정말 우리 모두가 함께 서로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운데 더욱 큰 은혜를 주고 받으며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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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말 씀 : 시103:1-5

1.너무나 큰 은혜 속에 살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의우총사진 보여주기) 주일날 아침부터 그것도 감사주일 아침부터 웬 무덤이냐고 하시겠지만 이게 무슨 무덤인지 아세요. 의우총이라고 소의 무덤과 묘비입니다. 이 의우총은 상주에 있는데 이 의우총이 세워진 유래는 이렇습니다.

상주시 사벌면 묵상리의 서상모라는 분이 암송아지 한 마리를 사다 기르게 되었는데 이웃에 사는 김보배라는 할머니가 이 소를 너무 예뻐해서 오고가며 늘 쓰다듬어 주고 배추나 고구마나 옥수수 등 먹을 것을 종종 갖다 주곤 했답니다. 그렇게 송아지때부터 어미소가 될 때까지 아니 그 후로 약10년간 그렇게 이 소를 사랑해주다가 87세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의 장례를 마친 다음날 이 소가 없어져 동네 사람들이 나서 찾았는데 글쎄 이 소가 김보배 할머니의 무덤에 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할머니의 무덤은 외양간에서 2km 정도 떨어진 산 중에 있었는데 어떻게 찾아갔는지 거기에 가 있었고, 더 기가 막힌 것은 이 소가 할머니의 산소를 향해 고개를 푹 숙이고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할머니의 아들이 이 소가 하도 기특하고 고마워서 막걸리와 두부와 배추 등을 접대하며 조문객으로 예우를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로부터 10년 후에 이 소가 19살의 나이로 늙어 죽었는데 마을사람들이 이 소를 극진한 예를 갖춰 장례를 치러 주었고, 상주시에서는 그 소를 기념하기 위하여 의로운 소의 무덤 ‘의우총’을 만들어 교육의 장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물론 약간은 과장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이 소를 통해 어떤 것을 생각하게 됩니까? 사실 이 소뿐만 아니라 우리는 은혜 갚은 동물 특히 은혜 갚은 개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동물도 이와같이 은혜를 알고 갚을 줄 아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우리는 얼마나 더 해야 하겠느냐 그런 이야기입니다. 안 그래요? 만물의 영장인 우리가 동물만 못해서야 어떻게 체면이 서겠습니까?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물론 은혜를 안다면 은혜에 감사하며 보답할 줄 아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다 자기가 잘나서 자기 힘과 능력과 지혜로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여기지만 사실 우리는 은혜가 아니면 한시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일차적으로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살고, 이차적으로는 사람의 은혜 때문에 사는 것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일단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없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누리는 것 중에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기본적으로 생명은 어디서 왔습니까? 물론 부모님이 주셨지요. 그럼 그 부모님은 어디서부터 오셨습니까? 물론 조부모님이십니다. 그러면 그 분들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끝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 하나님이 계신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진화론을 사실로 생각하는데 사실이 아니라 가설에 불과한 것입니다. 어찌해서 단세포 생명체가 생겨나더니 점점 진화해서 무슨 벌레 같은 것이 되고 좀더 진화해서 어류도 되고 파충류도 조류가 되고 그러다가 짐승이 되고 그 중 하나인 원숭이가 점점 진화해서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과학의 법칙에 의해서도 생명체는 결코 저절로 생겨날 수 없습니다. 설령 만에 하나 단세포 생명체가 생겼다해도 그 단세포 생명체가 이 신비하고 오묘하고 지혜롭고 영광스러운 사람까지 진화가 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든 논리적으로든 절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안 그래요? 벌레의 어디에 인간의 이 신비하고 오묘하고 지혜롭고 영광스러운 유전자가 있기에 그게 사람까지 진화가 됩니까? 우주만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빅뱅론이니 뭐니 어쩌구하는데그것도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생명이든 자연이든 하나님의 창조가 아니면 그 어떤 방법으도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이든 인간이든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모든 물질, 생명, 육체는 물론 이성, 지성, 감성, 능력, 지혜 모두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우리가 먹고 입고 마시고 숨쉬고 하는 것들이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과 지혜와 능력과 지성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삶의 터전에서, 하나님이 공급해주시는 태양과 공기와 물과 양식을 먹고 마시고 숨쉬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단 1분 1초도 살 수 없는 것입니다.

대상29:14절 하반절을 보겠습니다.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모든 것이 주님이 주신 것임을 고백하며 기쁨으로 주님께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받고 있는 은혜는 하나님의 은혜만이 아닙니다. 사람의 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부모님의 은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부모님이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우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셨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또 부모님만 아닙니다. 교회가 있기 때문에 생명의 길, 진리의 길 알고 생명을 얻고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매일 먹고 입고 잠자고 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스마트폰, 텔레비전, 냉장고, 문화시설, 체육시설, 이 부요함, 평화, 자유, 질서 이 모든 것들에 이웃이 함께 했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우리가 누리고 할 수 있는 것 중에 오로지 혼자만의 힘과 지혜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습니까?

오늘 맥추감사주일인데 바로 이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람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물론 매일 매순간 그래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걸 망각하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제 잘나서 저 혼자 사는 것처럼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이웃의 은혜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걸 알고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이 더 행복하고 아름답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은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여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이웃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또 최선을 다해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 자신의 삶속에 더욱 감사와 기쁨과 은혜가 충만하고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그러면 그렇게 늘 감사하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2.감사의 눈으로 세상을 보아야 합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정말 너무나 많은 은혜가운데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그 다음에는 그렇게 많은 은혜 속에 살고 있는 것을 안다면 언제나 감사의 눈으로 세상을 보며 살아야 합니다. 그게 당연하고 그게 내가 네가 함께 행복하게 사는 길입니다. 여러분, 실제로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얼마나 감사할 것이 많습니까? 여러분, 지금 한번 눈을 감고 감사거리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비록 부자는 아니지만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있습니다. 몸이 온전치 못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마음껏 활동할 수 있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풍족하고 편히 쉴 집이 있습니다. 자유와 평화와 질서가 있습니다. 태양이 이렇게 아름답게 빛나고 그 태양아래서 온갖 식물과 곡식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시냇물은 졸졸 흐르고 새들은 노래하고 마실 물이 있고, 숨쉴 수 있는 공기가 있고, 밤하늘의 별들이 아름답게 빛나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이웃이 있고 동료가 있고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가 있고 차도 있고 냉장고도 있고 텔레비전도 있고 스마트폰도 있고, 마음껏 예배드리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릴 수 있고..... 여하간 있고 있고 있고 계속해도 한이 없습니다. 그러니 어찌 감사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정말 어리석게도 자꾸만 없는 것, 부족한 것만 생각하며 가난뱅이처럼 삽니다. 자꾸만 남의 탓, 환경 탓, 상황 탓하며 불평불만을 터트립니다. 세상을 향해 에이 망할 놈의 세상, 에이 도적놈들 하면서 비난을 퍼붓기도 합니다. 자신에 대해서도 못난 것, 잘 못하는 것만 생각하며 부모 탓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미련할데가 어디 있습니까? 있는 것도 누리지 못하고 자꾸만 더 달라고만 하면 도대체 어쩔 셈입니까? 그런 사람은 암만 많이 줘봐야 소용없습니다. 있는 것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많은 것을 줘도 누리지 못합니다.


여러분, 문제는 상황이나 소유가 아니라 마음입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어떤 사람은 긍정적이고 가능한 것을 먼저 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부정적이고 불가능한 것을 먼저 봅니다. 똑같이 믿음 생활하면서도 어떤 사람은 이미 주신 것, 이미 누리고 있는 것을 생각하며 그저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없는 것만 생각하며 맨날 달라고 달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잘아시는 살전5:16~18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항상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왜요? 정말로 감사할 일이 많고, 또한 감사하는 자가 은혜를 아는 자요, 또한 그렇게 감사할 때에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하게 만들고 하나님도 기쁘시게 해 드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말 감사해야 합니다. 더구나 여러분, 우리가 어떤 사람들입니까? 죄와 무지로 영원한 형벌가운데 처할 수 밖에 없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누릴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하고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하겠습니까?


오늘 3,4절의 말씀 보겠습니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그러니까 우리가 감사하고 영광을 돌려야 할 일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히 우리의 죄악을 사해주시고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해 주신 그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정말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모든 인생은 그들이 알든 모르든 죄와 무지 속에 있고 심히 연약하고 한계 속에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모르고 그저 제 잘난 멋에 살다가 그 죄와 무지로 말미암아 영원한 형벌 가운데 처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천만다행히도 우리가 죄와 무지와 한계속에 있는 존재임을 알고 하나님 앞에 나와 하나님을 알고 믿고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할렐루야 찬양하며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며 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엊그제 우리 교회 가까이에 계신 이웃분이 위암으로 위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고해서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위 전체를 절제해야 할 만큼 엄중한 상황이었는데도 그래서 자칫하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천만다행히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지 않아 수술이 잘 되어 생명을 건지게 되었다고 가족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물론 육체적인 생명도 너무나 귀한 것이니까 너무나 기쁜 일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암을 고침 받은 것은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생명을 조금 연장시킨 것일 뿐 얼마 있으면 결국 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믿고 구원받은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건 영원한 생명입니다. 영원한 생명도 또 죄와 고통과 아픔 속에 살아야 한다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릴 영생복락의 세상은 그야말로 고통이나 슬픔이나 괴로움이나 아픈 것이나 죽음의 그림자는 눈꼽만큼도 없는 나라입니다. 오직 기쁨과 즐거움과 평안과 행복과 사랑과 은혜만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사람들이 알든 모르든 인정을 하든 말든 그건 인간의 죄와 무지와 한계에서 비롯된 어리석은 결론에 불과하고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는 오직 예수님의 보혈로 죄씻음의 은총을 입은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바로 그런 혜택을 누린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어찌 기뻐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정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먼저 우리에게 생명과 세상에서 필요한 모든 것들을 공급해 주시고 영원한 영광의 나라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정에서도 늘 서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하며 살아야 합니다. 잘났건 못났건 능력이 많건 적건 내 남편 내 아내, 내 부모, 내 자녀가 최곱니다. 예수님이외는 이보다 소중한 존재가 없습니다. 세상의 누가 내 남편이나 아내나 부모보다 나를 더 아껴주고 더 사랑해 주겠습니까? 어떤 다른 남편이나 아내나 부모가 나를 위해서 그토록 수고해 주고 아껴주고 하겠습니까? 누가 내 남편이나 아내나 부모보다 더 의지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교회도 그렇습니다. 내가 출석하는 교회가 최곱니다. 누가 여러분에게 생명을 주었습니까? 누가 여러분을 양육해 주었습니까? 누가 여러분을 위하여 그렇게 애타게 기도해 주겠습니까? 누가 여러분이 힘들고 어려울 때 찾아가겠습니까? 누가 여러분을 위하여 맨날 기도하며 말씀을 준비해서 전해 드리겠습니까?


직장에서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어떤 직장에 있든지 감사하며 일해야 합니다. 직장이 있어 일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일 할 수 있는 건강과 지혜와 능력이 있다는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직장을 통하여 내 가정의 생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농사를 짓는 것도 그렇습니다. 물론 농촌 환경이 많이 열악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농사지을 땅이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요, 농사지을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요, 비록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농사를 통하여 가정을 꾸려오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었다는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나아가 농사를 경영하여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인 먹거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러므로 여러분은 정말 우리가 하나님께나 교회에나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도 다른 어느 곳에서나 우리가 정말 받은 바 은혜가 너무나 크다는 것을 기억하며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동시에 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가족과 교우들과 직장동료들과 심지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다른 이웃들에게도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감사를 표하며 어떤 형태로든 그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삶의 자리가 감사와 기쁨과 은혜가 넘치는 천국이 되시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감사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에는 축복이 오고, 감사하는 마음 속에 하나님은 더 많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불평불만하는 사람에게는 있는 것까지 빼앗아 버립니다. 여러분 같으면 안 그러겠습니가? 줘도줘도 감사는커녕 투덜거리고 못마땅하게 여기고 불평불만하면 줬던 것도 빼앗아버리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정말 그 은혜와 사랑을 알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하는 사람에게는 더 주고 싶지 않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 5절을 보십시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총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며 감사하는 자에게 더 좋은 것을 채워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능력과 은혜와 평강과 위로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면 그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며 가까이하는데 어찌 그 은혜를 누리지 못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어찌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돌리며 사는 자들에게 분명히 좋은 것들로 충만케 채워주십니다.

 

또한 그렇게 감사하여 살아갈 때에 우리의 삶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감사하여 찬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힘과 능력과 은혜를 주어 창공의 지배자인 독수리가 힘차게 땅을 박차고 날아올라 아무 걱정이나 두려움이나 염려없이 창공을 누비듯이 그 삶이 힘차고 능력이 있고 자유와 평안이 넘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 새로운 생명을 가진 자로서 그 은총을 충만하게 누리게 해 주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감사하고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분명히 힘과 능력과 은혜와 지혜를 주십니다. 그래서 그 삶에 힘이 있습니다. 생동감이 있습니다. 감사가 있습니다. 기쁨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이기게 됩니다. 근심 걱정 원망 불평 미움 질투 시기 욕심 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어둔 것들이 대들지 못하고 설령 대들어도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넉넉히 이겨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여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감사와 기쁨과 은혜와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정말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더욱 충만하게 덧입어 감사와 기쁨과 은혜가 가득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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