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기름(들깨기름) 효능 

들깨는 오메가3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의 풍부한 공급원 중 하나입니다. 연어나 고등어보다 오메가3의 함량이 월등하게 높을 뿐만 아니라 섬유질, 철분, 아연, 비타민 B1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런 들깨에서 짜낸 들기름은 발연점이 낮아 쉽게 산패되는 단점이 있지만, 추출과정에서 들깨의 유효 성분이 다량 농축되는 것은 물론, 향이 좋아 다른 재료를 볶아서 먹거나, 무쳐서 먹는 등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들기름 효능

들기름의 효능은 심혈관 건강, 인지 기능 증진, 항염 작용, 골다공증 예방, 피부 건강 개선을 포함하여 다음과 같습니다.

1. 심혈관 건강

심혈관 질환은 우리의 삶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들기름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EPA 및 DHA)은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혈압을 조절하고, 혈전 형성을 예방합니다. 이에 따라 고혈압, 동맥 경화, 심근 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들기름에는 항당뇨 작용을 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로즈마린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여 급격한 혈당의 상승을 억제하고 전반적인 당뇨병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들기름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들기름은 심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써 섭취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인지 기능 증진

들기름에는 오메가3의 EPA가 풍부하여 두뇌 건강과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PA는 두뇌 발달과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개선하고, 치매 위험을 잠재적으로 감소시킵니다.

들기름의 인지 기능 개선 효과는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미로 실험에서 들기름을 먹인 쥐는 다른 기름을 먹인 쥐에 비해 인지 능력이 유의하게 향상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연구를 통해 들기름의 뇌 세포 활성화, 신경 전달 물질 분비의 촉진, 뇌의 혈액 순환 촉진 등이 확인되었으며, 들기름을 음식에 활용하여 섭취하면 두뇌 건강 증진 및 인지 기능 저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염 작용

만성 염증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야기하는 주된 요인입니다. 들기름은 뛰어난 항염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들기름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과 로즈마린산은 몸 전체의 염증을 감소시켜 관절염,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진행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

나이가 들수록 뼈를 튼튼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들기름에는 뼈가 약해지는 질환인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알파리놀렌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16년 동안 알파리놀렌산을 꾸준히 섭취한 노인은 고관절 골절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도 골다공증에 걸린 쥐에게 들기름을 섭취하게 했더니 뼈의 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부 건강 개선

들기름은 피부 건강과 미용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로즈마린산과 루테올린을 포함한 독특한 항산화 성분의 조합은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에 기여합니다. 

이 성분들은 함께 작용하여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인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이를 통해 노화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더 젊어 보이는 외모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색소인 멜라닌도 들기름의 성분에 의해 억제되어 안색이 밝고 고르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들기름은 항염 작용이 있어 피부 질환과 알레르기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들기름 보관방법

들기름은 자칫 잘못 보관하면 향과 맛을 해칠 수 있어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들기름은 상온에서 보관하면 쉽게 산화되므로 4℃ 이하 저온(냉장고 등)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한 오래 보관하고자 한다면 빛을 차단할 수 있는 짙은 색 병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들기름 먹는법

들기름은 발연점이 낮아 일반적으로 가열 없이 나물 무침으로 무쳐먹거나, 김 등을 구울 때 덧발라서 먹으면 맛이 매우 좋습니다. 건강을 위한다면 생들기름을 공복에 한 스푼 정도 먹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공복에 먹기 힘든 경우에는 밥에 들기름을 살짝 둘러서 비벼 먹어도 좋고, 달걀 프라이나 셀러드 드레싱에 살짝 뿌려 먹어도 좋고, 달걀찜을 만든 후 한스푼을 넣어 먹어도 좋고, 다양한 무침 요리에 활용해도 좋습니다.

들기름 부작용

들기름은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식품입니다. 다만,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과다하게 섭취를 하는 경우에는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 시에는 3큰 술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고, 유통기한은 보통 6개월이지만, 쉽게 산화되는 특성상 개봉한 뒤 1~2개월 이내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좋은 들기름은

들기름은 1~2개월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구입 시 제조일자가 많이 경과하지 않은 제품을 작은 단위로 구입하여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들기름 가열온도(발연점)는 202℃입니다. 들기름은 볶음·압착과정에서 열을 가하면 오메가3 같은 유효성분이 대부분 파괴될 뿐더러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발생 우려가 높기 때문에 저온에서 만든 냉압착 들기름으로 구매하는 것이 건강상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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