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난주간 수요예배대표기도문

 

 

과난주간 수요예배대표기도문

사랑의 주님, 저희를 위해 고난받으신 주님의 대속을 생각하며 주님 앞에 머리숙입니다. 저 험한 십자가에 저희가 달렸어야 했는데 주님께서 저희들 대신 치욕스러운 고난을 받으셨으니 저희들의 죄가 너무나 무겁고 더러운 것임을 깨닫습니다.

오! 주여, 주님을 십자가 고통으로 밀어넣은 이 못된 죄인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오르실 때 눈물로 따라간 여인들을 생각합니다. 모두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보며 피하거나 구경을 하였건만 어떤 오해를 받을지도 모를 주님의 십자가 길, 따라간 것을 생각할 때, 오늘 십자가의 사랑을 경험했다고 하는 저희들의 믿음이 너무도 적음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한없는 사랑을 입은 저희가 그 동안 주님이 아닌 다른 것을 사랑하며 살았음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며 고백합니다. 저희가 어떻게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한 세상과 손을 잡고 주님의 고난을 구경하듯 살아왔는지 다시 한번 참회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들이 이 시간 주님의 고난을 깊이깊이 생각하며 예배드립니다.

십자가에 붙잡혀서 예배드리는 시간이 되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이 세상에는 죽은 자와 다름없이 살아가는 영혼들이 많이 있나이다.

안타까운 심정으로 기도하오니, 새생명과 새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주님의 십자가 앞으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십자가의 사랑을 전하시기 위하여 단 위에 서신 목사님을 붙드시고, 말씀을 듣는 저희는 주님처럼 잘 죽기 위하여 잘살아야겠다는 결연한 각오가 넘쳐나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맡깁니다. 죄와 부패밖에 남은 것이 없는 저희들이 주님의 상하신 십자가 앞에서 새롭게 태어나길 원하오며, 저희를 구속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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